생각정리136 착각 주도 개발 아래 글은 2017년에 제 브런치에 올렸던 글을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기술 블로그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여쭤보시는 분들이 가끔 계신다. outsider님이나 진유림님 같은 분들이면 모를까 내가 해드릴 이야기가 있을까 싶다. 그래서 조언이라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블로그 글감을 구하는지 주절주절 쓰려고 한다. 사실 헛소리에 가깝다 부끄러움이 많아서 남들한테 얘기는 잘 안하지만, 난 정말 정말 착각쟁이이다. 뭔가 되게 사소한거 하나를 해도 이걸로 인해서 나에게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자주 한다. 다음은 최근에(2017년 5월경) 이런 착각들로 진행했던 내용들이다. 1. 마크다운을 티스토리에 포스팅 해주는.. 2020. 5. 3. 팀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아래 글은 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오늘 오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랫만에 개발하지 않고 책만 봤다. 곧 있으면 맡고 있던 정산시스템이 개편된지 만 3년이 된다. 확인해보니 당시 하루 바로결제 주문건이 10만 ~ 20만건 정도 되었다. 지금은 5 ~ 10배정도 급 성장한걸 보면 새삼 놀랍기도 하다. (딱 3주년 되는 시점에 사내 블로그에 회고록 같은걸 써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급성장하는 기간에, 펌뱅킹으로 하는 직접 정산부터 일정산/광고정산/배민오더정산, 그리고 이번 광고비 지원까지 다 "시스템 개편 없이" 되는거 보면 초기 설계가 얼마나 잘되었는지도 새삼 많이 느끼기도 한다. (은경님/혜미님/영한님 리스펙합니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우리.. 2020. 4. 26. 일정 vs 퀄리티 (오늘의 질문 2020.04.04) Q.1 Q. 저는 오픈 후 결함을 극도로 싫어하여 한번씩 더 챙겨본다고 일정을 하루 이틀 지연시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오픈 후 이슈가 적은 편이 더 낫다는 판단이였는데요. 이와 반대로 지정된 일정을 맞추기만 하고 배포후 이슈가 펑펑 터지는 분이 있습니다. 연봉협상 단계에서 이분이 평가를 더 잘 받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분이 작업한 프로젝트는 이후에도 버그 개선으로 더 많은 공수가 들어감에도 저 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속도만 중시해서 엄청 많은 버그를 발생시키는게 맞는걸까요? A. 음 일단 이 부분은 한번은 조직장 면담을 통해서 실제 이 이유 때문에 평가가 낮은것인지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결국은 질문자분의 추측이라서요. 한번은 정확하게 피드백 받으시고, 이 외에도 고.. 2020. 4. 5. 2.0 까지 해본 개발자 아래 글은 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예전에 99콘 세미나 에서 7개의 타이틀, 7번의 기회 라는 주제로 최지호 님이 발표해주셨던 내용 중에 가장 와닿는 문장이 있다. "2.0까지 해본 사람이 진짜 기획자다" (지호님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깐 어떤걸 런칭을 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 실제로 런칭해서 사용자 피드백을 받고 운영/개선을 계속 해본 사람이 진짜라는 의미였다. 이건 꼭 기획자만 포함되는게 아니라 개발자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신규 프로젝트를 오픈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는것도 대단한 일이고 어려운일을 해낸거지만, 기존에 있던 운영 업무의 비효율화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개선해나갔는지도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비단 개발자들의 테스트 자동화나 도구 .. 2020. 3. 13.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 출간 후기 (출판사: 프리렉, 쪽수: 416, 정가: 22,000원) 서적 링크 오프라인 서점에는 2019.12.04 (수) 부터 올라갈 예정입니다. 강남 교보문고나 광화문 교보문고는 주말에도 올라올 순 있겠지만, 혹시 모르니 꼭 재고 확인을 하고 방문 부탁드립니다. 현재 (2019.11.30) 온라인 예약 주문은 가능합니다.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쿠팡 리디북스 오타나 실습 오류가 있으실 경우 이슈에 등록해주시거나 검색을 부탁드립니다. 소개 저의 첫 저서인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가 출간되었습니다. 스프링 부트 책으로는 드물게 스프링부트 파트와 AWS를 이용한 운영파트가 5:5로 구성된 책입니다. 즉, 스프링 부트만 사용하는 개발자가 아닌 스프링 부트를 사용하는 서버 개발자가 되고 싶.. 2019. 11. 30. 중쇄를 찍자 5회 - 한점 돌파 최근에 중판 출래 (중쇄를 찍자) 라는 일본드라마를 정주행 했다. POOQ에 가시면 현재 자막 버전을 볼수 있습니다. 유도부 출신의 주인공이 "바이브스" 라는 만화 출판사에 취직하여 편집자로서 하나씩 성장해가는 성장드라마다. 일본 특유의 화이팅이나 너무나 착한 사람들만 모인 주,조연 캐릭터들을 보고 현실감이 떨어지는걸 느끼긴 했다. 그럼에도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중판출래의 5회 이야기다. (총 10부작이다) 내 생각엔 중판출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블로거 분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회차이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이 일 하고 있는 바이브스는 코토칸 이란 출판사의 계열사 잡지이다. 코토칸 출판사의 사장님은 그 큰 회사의 사장님이지만 검소하게 생활을 한다.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2019. 10. 3.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