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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108

진짜 개발자 "주말이나 여가시간에 개발하고 공부해야만 흔히 말하는 진짜 개발자인것 같은데, 본인은 그렇지 않는 것 같아 개발자를 계속해도 될까요?" 같은 고민을 종종 듣게 된다.예전에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어, 공감이 되었다.그러다가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한 적이 있어 남긴다.친동생은 고등학생때 판타지 소설 단편을 써서 반 친구들한테 돌려보는 것에 엄청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였고, 그걸 계기로 문예창작학과로 진학을 했다.근데 막상 전문적으로 작가를 위한 학과를 가니 모든 교수님들이 작가란 순수문학을 해야하고, 판타지소설같은 대중문학은 작가로서는 지향해선 안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당시는 2008년~10년이다보니 아무래도 지금처럼 웹 소설과 같이 판타지, 로맨스 등의 소설 분야가 엄청난 인기를 끌던 때가 아니다보.. 2024. 6. 15.
실패한 내일과 완벽한 오늘 최근 신혼 여행을 가면서 비행기에서 와이프가 잠들때마다 오늘만 사는 기사 라는 웹 소설을 봤다.주인공은 예전에 본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처럼 죽으면 그 날로 다시 되살아나는 저주에 걸려있는 채로 매일 하루를 반복하며 목표로 하는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이다.소울풍 작가님의 과거 작품을 좋아하기도 했고, 한산이가 작가님과 함께 하시는 유튜브를 통해 새 작품 소식을 듣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짬이 되어 이제야 보기 시작했다.소설 45화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적진에 고립되는 높은 난이도의 상황에 처하게 되어 계속 죽게 된다.매일 똑같은 상황에서 죽고, 되살아나고, 노력하고 다시 시도하고의 하루를 반복하다가 결국 여러 운과 그간의 노력이 합쳐져 통해 아슬아슬하게 그 상황을 돌파하게 된다.그리.. 2024. 6. 12.
어느 축구 선수의 은퇴와 선물 최근에 많은 분들을 뵙고 이야기 나누다가 빠르게 승진 중이신 분의 커리어 고민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굉장히 큰 회사에서 나이나 연차에 비해 빠르게 승진과 리더십 기회를 얻은 분이셨다.최상위 리더의 평가만 좋은게 아니라, 같이 일하시는 주변 분들의 평가도 대단히 좋은 분이라서 "어떻게 하면 그 위치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에 대해 고민 하시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였다.오히려 너무 빠른 승진과 기회로 인해 비슷한 연차, 비슷한 나이대의 동료들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이였다.권한 혹은 리더십이 높아질수록 점점 조직의 사정을 더 알게 되기도 하고, 개인의 성과 보다는 팀의 성과, 팀원들의 성과, 조직에 더 도움이 되는 결정 등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매일 하는 업무, 고민, 생각 등.. 2024. 5. 9.
어떤 감독이 될 것인가? 소라의 날개 25 ~ 27권을 보면 남녀 농구부의 방학 합숙 훈련 이야기가 나온다.새로 부임한 감독님은 농구부원들의 목표가 전국대회 진출임을 알고, 전국대회 진출을 위한 훈련을 준비한다.전국대회 진출팀이 되기 위한 훈련은 당연히 높은 훈련 강도를 필요로 하고, 훈련 메뉴를 본 매니저 등은 높은 강도로 인해 우려를 표한다.우리팀은 이 정도의 훈련을 처음 경험하니 낙오자가 너무 많고 효과가 적지 않겠냐고.이때 감독님의 이야기가 와닿았는데,이 훈련을 통과하고 못하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처음 만나는 벽을 만났을때 어떤 마음가짐들을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무리를 해도 불가능한 일이라면, 처음부터 주문도 강요도 하지 않아.솔직히 말하면 이 합숙의 메뉴도 상당히 무리하게 짜놨어.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 해.. 2024. 5. 2.
의미에 매몰되지 않기 학생 시절에 좋아하던 이성이 있었다.좋아하니깐 더 잘해주고 싶었고, 내가 하는 행동의 순위에서 항상 최우선이였다.근데 고백을 하면 계속 거절했다.진심과는 별개로 인연은 아니였다.친구로서 계속 지내다가 어느날 그 친구에게서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보통 같았으면 연락을 받자마자 걱정하고 달려갔을텐데, 그날은 그 연락을 받고 "근데 내가 약 들고 간다고 사귀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 그럼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에 소스라치게 놀랐다.그 친구가 좋아서 해온 모든 행동을 나 스스로 의미가 없는 행동으로 만들어버린 것이기 때문이다.좋아서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던 순수한 진심이 오염된 것 같았다.사귀는게 확실할때만 내가 해온 노력이 모두 의미가 있는 것이고, 사귀지 않을때는 어떤 .. 2024. 4. 24.
언제 이직할 회사를 고르면 좋을까? 연휴에 외부의 주니어 개발자분을 만나서 커피챗을 진행했다. 커피챗에서 받은 질문은 "향로님은 4개의 회사를 다니셨고 3번의 이직을 하셨는데, 3번다 이직이 만족스러웠냐?" 였다. 나는 3번의 이직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 타이밍에 그 회사들을 간 것에 대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이후의 커리어에도 계속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에 대해 답변 드린 내용이다. 보통 "후회없는 이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언제 이직하면 좋으냐"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여기엔 여러 답변들이 있을 수 있다. 더이상 회사에서 성장하지 못한다고 느낄때 회사가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다고 느낄때 회사의 조직 문화가 너무 안맞다고 느낄때 사람간의 관계가 너무 힘들때 등등 퇴사/이직의 트리거는..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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