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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161

바이브 코딩과 ADHD, 몰입 꽤 오래전부터 모니터 1대만 사용해서 업무를 진행했다.높은 몰입감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모니터가 2대일때와 1대일때의 몰입감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근데 요즘 다시 모니터 2대를 사용하고 있다.산만하기는 싫지만,AI Agent들과 함께 병렬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결국은 듀얼 모니터가 가진 생산성이 너무나 뛰어났기 때문이다.동시 수행하는 AI Agent 들의 개수가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모니터 1대가 가진 한계가 뚜렷했다.하나의 모니터에는 분산되 여러 에이전트들의 실행화면들이 있고,다른 하나의 모니터로는 문서 작성, 발표 자료 준비, 슬랙 답변 등 내 개인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코딩 에이전트들 여러개 돌리다보면 성인 ADHD를 가속화 시키는 느낌이다.Zone에 들어가듯이 IDE 에서 몰입상태로 일하는 것.. 2026. 2. 1.
AI로 레거시 환경 개선하기 요즘의 개발자 채용은 채용하는 팀과 채용하지 않는 팀으로 완전히 나뉘어 있다.비즈니스 속도가 안정권에 들어섰고, 레거시가 충분히 해소된 팀은 개발자 채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누군가 퇴사를 해도 그 자리를 채우지 않는다.반면, 여전히 비즈니스 속도를 내는 팀은 공격적으로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이런 속도를 유지하는 팀은 기술 부채와 레거시를 계속해서 쌓이는 것으로만 보며, 해결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지금의 인원으로 속도가 점점 떨어진다면, 더 많은 개발자를 채용함으로써 계속해서 그 속도를 유지한다.속도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쌓이는 부채보다 비즈니스 성장이 떨어지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기 때문이다.개발자를 공격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니 그만큼 개발문화와 개발 환경이 좋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첫 온보딩때 그 .. 2026. 1. 26.
기다리기 샤워를 할 때 수온 조절이 바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온수 쪽으로 손잡이를 돌렸는데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으면, 조급해져서 곧바로 반대쪽으로 돌리게 된다.그렇게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정작 어느 방향이 온수인지 알 수 없게 된다.한쪽으로 돌려놓고 조금만 기다리면 될 일인데.식사할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밥을 먹는 중에는 배부름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그러다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가져오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돌아오면 갑자기 배가 부른 것을 느끼게 된다.식사와 포만감 사이에는 시간 지연이 있기 때문이다.이 지연을 모르면 이미 충분히 먹었는데도 계속 먹게 되고, 결국 과식하게 된다.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지연'을 자주 경험한다.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것이 지연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그런데 조직에서는 .. 2026. 1. 24.
좋은 태도, 나쁜 태도 최근 기회가 되어서 개발자의 커리어에 관한 발표를 했다.발표 주제는 "탐욕 알고리즘처럼 너무 각 단계별로 최적화된 선택을 하느라 전체 최적화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였다.(이에 관해서도 따로 글로 쓸 예정이다.)그 발표에서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은 없으며, 좋은 태도와 나쁜 태도만 있는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드렸다.발표가 끝나고 QnA 때 "그럼 좋은 태도와 나쁜 태도를 가르는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미리 생각해둔 질문은 아니였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나서 다음과 같이 답변 드렸다."지금 주어진 이 일이 커리어에 도움이 되냐/안되냐를 끊임없이 판단하는 건 좋은 태도가 아닌 것 같다.커리어에 도움이 안되는 일이면 잘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게 된다.그러면 결국 그 일은 도움이 안.. 2026. 1. 19.
즉시 실행하기 지난 금요일 박소령 대표님과 “실패를 통과하는 일”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라이브에서 얘기해주신 내용 중 부산의 유명 카페의 대표님 이야기가 생각난다.B2B로 원두를 납품하는 것이 회사의 중요 사업 중 하나였지만,그 카페의 대표님은 영어를 할 줄 모르셨다.그래서 영어를 잘 하는 영업사원들에게 커피 원두를 아프리카에서 공수해오는 일을 위임했다.근데 그 영업 사원들이 모두 이탈하는 경우가 생기니 회사의 큰 위기가 왔다.이 카페의 가장 코어는 ‘좋은 원두’ 인데, 그걸 대표가 직접 챙기지 않으니 이런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깨달음이 있으셨다.그래서 그 길로 한국의 모든 사업은 팀원들에게 맡기고,6개월간 어학연수를 바로 출발하셨다.영어를 배워야만 회사의 코어인 ‘커피 원두’ 를 대표가 직접 챙길 수 있으니.. 2025. 12. 8.
실패를 통과하는 일, 박소령 대표님과의 라이브 북토크 요즘 IT 스타트업계에 가장 핫한 책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분들은 박소령 대표님의 신간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이야기할 것 같다.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벤 호로위츠의 《하드씽(The Hard Thing About Hard Things)》 한국 버전" 이였다.화려한 성공 신화가 아닌, 경영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의 무게와 힘든 의사결정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책 여러 곳에서 현재 상황에 투영되는 부분들이 많았다.아마도 이 감정은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닌 것 같았다.그래서 정말 많은 콘텐츠 회사들과 유튜브에서 박소령 대표님을 모시고 북토크를 진행했고, 여기서 박소령 대표님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책에서는 전달하지 못했던 박소령 대표님의 더 깊은 생각과 경.. 2025.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