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생각정리86

ChatGPT와 함께 춤을 최근 여러 개발 리더분들을 뵐 기회가 있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ChatGPT 로 인한 개발자의 자리에 대한 것이다. 어떤 분들은 그간 시니어들이 설계를 하고 구현은 주니어들이 하던 방식에서 ChatGPT를 활용해서 별도의 구현 코드 작성에 필요한 주니어들의 자리가 대체될 것 같다고 한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이제 주니어들이 굳이 시니어에게 코드 리뷰나 더 좋은 코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기 보다는 ChatGPT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고, 서버리스 환경까지 적극적으로 도입되다보면 시니어들의 자리가 굳이 필요할것인가 하는 것도 있었다. 대부분의 대중화된 프레임워크로 튜닝은 ChatGPT에게 물어보면 되고, 인프라나 미들웨어 등은 클라우드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2023. 3. 25.
유효기간 SNS에 글 올렸다가 기록차 + 추가적인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에 남깁니다. 우리팀은 AWS ECS Fargate 를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예전처럼 로그 관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모든 출력에 대해 CloudWatch로 연동이 되어있어서 그전까지 해오던 Logback의 Rotate나 Linux의 Log Rotate 등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CloudWatch에 적재된 로그는 DataDog으로 전달되어 에러 추적, 모니터링, 알람등으로 사용된다. 용량 혹은 시간 기반으로 로테이트 시킬까 INFO, ERROR 등 각 레벨의 로그 파일은 어디에 위치시킬까 서버 용량에 대한 알람을 걸어두어야한다던가 로그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연동하기 위해 어떤 Agent를 어떻.. 2023. 3. 13.
다른 관점에서 보기 최근에 읽었던 전국이라는 춘추+전국시대 배경의 소설책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꽤 와닿는게 많았다. 지리소라는 꼽추가 있었다. 그는 흉측하고 장애도 있어 남들이 멸시했으나 바느질과 키질로 곡식을 불려 10명이나 되는 식구를 먹여 살렸다. 나라에서 전쟁이 터지자 멀쩡한 장정들을 징집했는데 지리소는 팔팔하게 다녀도 징집되지 않았다. 나라에서 성을 쌓는다며 부역을 시켜도 그는 제외였다. 기근이 들어 나라에서 구휼미를 풀 때는 불구라는 이유로 일반인보다 많이 받았다. 그는 많은 식구를 건사하고도 벌이가 남아 주변 사람을 챙겼고 일반인보다 장수했다. 남들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게 오히려 장점이 된 경우로 무용지용(無用之用) 의 다른 예화라고 할 수 있다. 전국 17권 중 (장자에서 나오는 일화와 같다) 쓸모없는 것도 관.. 2023. 2. 26.
일의 난이도 높이기 요즘 여러 채널을 통해 고민 상담을 받다보면 빈번한 사례가 "더이상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이직을 고민중이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장한다는 느낌은 어떤 것인지 물어보면 사람마다 답변이 다양하다. 다만, 많은 경우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성장한다고 느낀다는 답변을 받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100% 동의하진 않는다. 요즘은 "성장" 이란 단어를 쓰는 것이 조심스럽다. "성장라이팅" 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는 분들에게만 해당한다. "모든 개발자가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 를 의미하진 않는다. 마침 최근에 본 재미난 글이 있다. 단축키 표현이 과격(?) 해서 조심스럽지만 IDE의 단축키를 익히는 것의 유용함을 이야기해주셔서 .. 2023. 2. 14.
2022 개인 회고 2021년엔 개인 회고를 작성하지 않았다. 일기장에 있는 내용들을 모아서 2021년부터 작성할까 하다가, 그럼 또 2022년 개인 회고를 미루게 될 것 같았다. 회사와 관련된 2022 CTO 회고는 이미 작성했기 때문에, 회사가 아닌 개인 생활를 정리했다. 새로운 회사의 적응을 마침과 동시에 개인 생활을 점검해본 한해였다. 생활 07~08 시에 출근해서 22~23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한동안 계속 했다. 아침 일찍 아무도 없는 회사에 와서 책을 보거나 개인 일정을 진행하면 참 기분이 좋았다. 특히 유스페이스 스타벅스점은 아침 7시부터 오픈을 해서, 커피사서 회사 타운홀 창가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코드를 작성하면 오늘 하루가 참 잘될것 같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올해 사무실을 이사한 날, 처음으로 출근했을때.. 2023. 1. 14.
2022 CTO 회고 지난 회고에 이어 올해도 CTO 회고를 쓴다. 개인 회고를 2021년에도 못써서, 2022년 개인 회고만 작성했다. 작년에 다짐했던 기술, 조직 관점에서 많은 시도들과 시행착오들이 있었던 해였다. 개발자를 하면서 가장 많은 조언들을 구하러 다녔던 시간이였던것 같다. 조직관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조직이 완전히 찢어지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계속 조직을 키워나가는게 리더의 역량이라고 하는데, "내가 먼저 찢어지는건 아닌가?" 하고 자주 생각했던것 같다. 서비스와 기술 1월의 악몽 1월에 진행된 100% 강의 할인 이벤트로 1월 3일 ~ 17일 사이에 총 6번의 서비스 전체 장애가 발생했다. 2022년 1월 100% 할인 이벤트 장애 부검 서비스 전체가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정말 오랫만이였다. 예전 201.. 2023. 1. 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