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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104

좋은 오프보딩 온보딩의 반대말로 오프보딩이 있다. 조직을 나가는 직원에 대한 퇴사 절차를 의미한다. 보통 퇴사 이후에도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기 위해 좋은 방향으로 퇴사절차를 밟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차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런 절차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팀원이 정말 좋은 팀원이였다면 떠나는 이가 미안해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떠난 이후에도 조직이 계속해서 더 잘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소라의 날개 31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많이 공감되었다.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읽어야 한다.) 떠나는 팀원이나 남은 팀원이나 서로에게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동료였다면 부정적인 감정이 전파되길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떠나고 동료들이 더 힘들어하거나 망하길 바란다.. 2024. 3. 4.
혼란함에 익숙해지기 사내에 공유드렸던 내용을 기록차 남겨둡니다. 저는 혼란한 상황이나 환경을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정리/정돈하는 것은 2순위이고, 1순위는 혼란한 상황/환경 내에서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혼란함 그 자체를 못견디는 것은 계속해서 변하는 업계에서는 꼭 해결해야할 역량이라고 봐요. 혼란함이 있을때마다 매번 정리 정돈하고, 체계적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하면 오히려 변화의 속도를 못쫓아가고 항상 뒤쳐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빚이 없는 상태가 가장 마음이 편하겠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빚을 내 대출자로서의 삶을 견뎌야하는 것처럼요. 절대 빚을 지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수십년이 걸릴 수 있겠죠. 개인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빚을 내고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레버리지 라고하는데,.. 2024. 2. 9.
신입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것 주말에 쉬는 중 다음과 같은 링크를 공유 받았다. 시니어만 고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최악의 정책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시니어를 뽑지말아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니어만으로 팀을 꾸릴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대체적으로 내용에 꽤 공감을 했다. 특히 "ambition, character and brains have little to do with experience." (야망, 성격, 두뇌는 경험과는 거의 관련이 없습니다.) 는 매우 공감이 갔다. 글을 읽다가 소라의 날개 10권에서 주인공 팀과 겨룬 신죠 토와 고교 농구부가 생각이 많이 났다. 신죠 토와 고교 농구부는 다카하시와 코지마 2명의 학생이 입학을 하면서 농구부가 없던 학교에 농구부를 신설하고, 부원들을 모집하면서 시작한다. 하.. 2024. 2. 6.
좋은 리더가 되는 방법 요즘 좋은 기회로 여러 리더분들을 뵙고 있다. 한달에 1~2번정도 CEO, CTO, CPO 분들을 뵙고 서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오? 그러네요?" 라는 감탄사를 낼 때가 자주 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런 제품 아이디어를 가지셨을까? 혹은 이런 조직 관리 쳬계를 가지시게 된 걸까 궁금해서 사적인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그런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면 공통적으로 "인간의 본성은 어떠하다" 라는 본인만의 주관적인 정의가 내려진 분들이 좋은 제품 혹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같았다. "아! 사람이란 이런 존재구나" 라는 것의 기준이 있는 사람들은 그 기준에 맞춰서 조직 관리나 제품의 방향성을 결정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데이터를 통해 결.. 2024. 1. 20.
지향하는 개발 문화 요즘 외부 개발자분과의 채용을 목적으로 한 커피챗을 하다보면 종종 받는 질문 중 하나가 CTO인 내가 지향하는 개발 문화가 무엇인지이다. 배민에 있을때 꽤 많은 팀을 옮겨다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이 있었는데, 이 팀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이 시기에는 우리팀이라면 회사의 어떤 문제든 풀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여러 기술 부채도 많이 해결했고, 여러 팀과 함께 협업하는 일도 많았다. 팀의 기술 부채 사례를 가지고 사내, 사외 공유도 많이 할 수 있었다. 당시엔 팀의 개발 문화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팀장님도 개발문화에 대한 언급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으셨고, 가능하면 팀원들과 함께 회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셨다. 그러니깐, 팀의 개발문화를 위해 어떠한 액션.. 2023. 12. 22.
원 만들어 가기 오늘까지해서 하반기 개발조직 & 프로덕트 조직의 모든 워크샵이 끝났다. 팀의 인원수가 많지 않을때는 개발파트 전체가 한 회의실에 모여서 진행을 했고, 직군별로 어느정도 구성이 되고 나서부터는 같은 시간대에 모여 직군별로 서로 다른 공간에서 워크샵을 각각 진행했다. 개발 파트 전체가 같은 날에 진행하니, 각 직군별 워크샵에 1~2시간씩 정도만 참여할 수 밖에 없어서 내가 적극적인 참여는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모든 직군의 워크샵에 참여하고 싶었다. 그래서 백엔드, 프론트엔드, 데브옵스 등 직군별로 별도로 일정을 잡고 진행했다. 각 파트별 워크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 더 체감하고 좀 더 건강하고 유의미한 워크샵 진행을 도와주고 파트별 Action Item이나 고민에 대해 좀 더 회사의 입장에서 도와주거나 ..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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