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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86

인프콘 2022 회고 우리 회사에서 첫 오프라인 대형 컨퍼런스인 인프콘 2022을 개최했다. 입사 초기에 대표님인 쭈와 컨퍼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누곤 했다. 당시 직원수가 20명+ 일때라 "아 나중에 그런거하면 너무 좋겠네요!" 하고 넘어갔다. 시리즈 C, D쯤 되고 직원수도 100명은 넘어야 그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워낙 회사의 타이틀을 걸고 하는 컨퍼런스는 그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Deview 카카오의 ifkakao 배민의 우아콘 토스의 Slash 그래서 "에이 이제 20명 조금 넘었는데 지금은 안되지. 몇년은 지나야 가능하겠다" 생각만 하고 넘어갔다. 근데 파이콘 등 여러 컨퍼런스의 운영진으로 일을 하고, 빅테크의 DR로도 활동을 했던 엘리스의 합류로 컨퍼런스 진행에 급 물쌀을 타게 된다... 2022. 9. 13.
람보르기니와 지프랭글러 슈퍼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는 오프로더의 대명사인 지프랭글러 보다 더 빠른 자동차일까? 이 질문에 대해 당연하게 답을 내리는 사람이 있고, 답을 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이 주제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다. 개발을 시작하고, 그간 사용하던 언어들이 항상 2가지 영역에서 같이 쓰다보니 오해를 일으킬때가 있다. 주로 사용하던 Java의 경우 서버 백엔드에서 사용되지만,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 에서도 사용 된다. 지금 주력으로 사용중인 JS & TS는 Node 백엔드에서도 사용되지만 웹 프론트 (클라이언트) 에서도 사용 된다. 똑같은 언어 (Java, TS) 지만 구동되는 장소는 완전히 다르다. 구동되는 장소가 다르면 용도도 달라진다. 디바이스당 단일 사용자 (모바일기기, 브라우저)를 처리하기 위한 용.. 2022. 9. 5.
신뢰 자본 몇달전에 미정님을 만나 짧은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간 온라인에서만 뵙다가, (기억상으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뵈었다. 전 직장을 같이 다녔지만 미정님은 베트남에서, 나는 서울에서 근무하다보니 뵙지도 못해봤다. 그래서 이번에 뵐 때 참 반가웠다. 둘 모두 이직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라서 공감가는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신뢰 자본, 그리고 신뢰 대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운 조직으로 옮긴 구성원은 (팀원, 리더 관계없이) 기존 조직에서만큼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익숙하지 않은 도메인, 파악되지 못한 히스토리와 정책 등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새 조직으로 오면서 본인의 신뢰 자본이 0이 되었기 때문이다. (혼자 일하는 환경이라면 모를까) .. 2022. 7. 24.
엔지니어의 세심함 제일 싫어하는 개발자의 유형 중 하나가, 개발자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기획자가 다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다. "A ~ Z까지 엣지케이스, 예외 상황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획서에 넣어주세요" "아 그건 기획서에 없었으니깐 당연히 안했죠" "그거 자주 잊어먹으니깐 A, B, C에 문서화 해주세요" 등등 엄청 많다. 이걸 병적으로 싫어한다. 엔지니어외 다른 직무는 엔지니어의 서포트 조직이 아니다. 그래서 팀에 합류하고나서 공들였던 작업중 하나가 엔지니어들의 문서화/커뮤니케이션 문화 개선이였다. 초기 스타트업의 엔지니어분들은 커뮤니케이션/문서화의 세심함이 정말 부족하다. 엔지니어들의 리소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기이다보니, 최대한 엔지니어분들의 리소스를 아끼기 위해 엔지니어가 아닌 분들이.. 2022. 4. 23.
어떻게 준비하면 인프랩에 입사할 수 있나요. 아래는 인프랩의 채용 담당자를 통해 전달받은 메일의 답변을 옮긴것입니다. 비슷한 메일이 많이 와서 블로그에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A님. 인프랩 개발팀입니다. :) 퇴근하고나서 이메일 주신 내용을 읽어보고나서 답변을 정리해서 전달드립니다. 먼저 오해를 풀고자 하는데요. 오랫동안 Node.js 백엔드 개발자 채용 공고가 계속 올라가 있는 이유는 원하는 사람의 채용이 안되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 저희 같은 IT 기반의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개발자에 한해서는 TO를 정해놓고 채용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인재분이라면 Unlimit으로 채용을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열려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작년 채용공고를 올리고 현재 6개월정도가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당시 4명이였던 No.. 2022. 4. 2.
공급자 지향 플랫폼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웹툰 & 웹소설 중에 네이버 시리즈에 있는 화산귀환이 있다. 웹 소설로 시작해서 그 인기에 힘입어 웹툰으로 나오게 된 작품이다. 웹 소설의 경우 누적 조회수가 2.6억이다. 네이버 시리즈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이다. 처음엔 이 작품을 웹툰으로 시작했다. 웹툰으로 쭉 보다가 웹 소설로 전향했다. 이유는 아무리 돈이 있어도 회차가 더 나오지 않아 그 이상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웹툰에서는 56화밖에 없는 이야기가 웹소설에서는 1183화까지 나와있다. 그러다보니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웹소설로 넘어가서 보고 있다. 그래서 요즘 웹툰은 그냥 작가님을 위한 응원의 마음으로 결제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웹소설만 본다. 요즘은 굳이 웹툰을 결제해야하나 생각중이다. 어차피 웹 소설로 다 ..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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