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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태도, 나쁜 태도 최근 기회가 되어서 개발자의 커리어에 관한 발표를 했다.발표 주제는 "탐욕 알고리즘처럼 너무 각 단계별로 최적화된 선택을 하느라 전체 최적화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였다.(이에 관해서도 따로 글로 쓸 예정이다.)그 발표에서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은 없으며, 좋은 태도와 나쁜 태도만 있는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드렸다.발표가 끝나고 QnA 때 "그럼 좋은 태도와 나쁜 태도를 가르는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미리 생각해둔 질문은 아니였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나서 다음과 같이 답변 드렸다."지금 주어진 이 일이 커리어에 도움이 되냐/안되냐를 끊임없이 판단하는 건 좋은 태도가 아닌 것 같다.커리어에 도움이 안되는 일이면 잘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게 된다.그러면 결국 그 일은 도움이 안.. 2026. 1. 19.
2025년 CTO 회고 올 하반기 지인에게서 책 하나를 선물 받았다.그 책의 제목에 이끌린 와이프가 먼저 읽어 봤다.절반정도 본 와이프는 "남을 위로하기 위해 썼지만, 정작 본인도 아직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한 것 같아. 그래서 더 못보겠어." 라며 더이상 그 책을 펴지 않았다.올해 내 회고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같은 느낌을 주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타인을 위해 회고를 쓰는 건 아니지만, 굳이 부정적인 감정을 세상에 전파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그럼에도 올해의 여러 감정선들과 결정들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다.1. 1월부터 12월까지1월페이팔 결제수단 추가노션, 링크드인 프로필 랠릿 import 기능 추가경쟁사의 상장으로 성인 교육 시장에 대한 평가가 급물살을 타게 됐.. 2026. 1. 7.
즉시 실행하기 지난 금요일 박소령 대표님과 “실패를 통과하는 일”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라이브에서 얘기해주신 내용 중 부산의 유명 카페의 대표님 이야기가 생각난다.B2B로 원두를 납품하는 것이 회사의 중요 사업 중 하나였지만,그 카페의 대표님은 영어를 할 줄 모르셨다.그래서 영어를 잘 하는 영업사원들에게 커피 원두를 아프리카에서 공수해오는 일을 위임했다.근데 그 영업 사원들이 모두 이탈하는 경우가 생기니 회사의 큰 위기가 왔다.이 카페의 가장 코어는 ‘좋은 원두’ 인데, 그걸 대표가 직접 챙기지 않으니 이런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깨달음이 있으셨다.그래서 그 길로 한국의 모든 사업은 팀원들에게 맡기고,6개월간 어학연수를 바로 출발하셨다.영어를 배워야만 회사의 코어인 ‘커피 원두’ 를 대표가 직접 챙길 수 있으니.. 2025. 12. 8.
실패를 통과하는 일, 박소령 대표님과의 라이브 북토크 요즘 IT 스타트업계에 가장 핫한 책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분들은 박소령 대표님의 신간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이야기할 것 같다.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벤 호로위츠의 《하드씽(The Hard Thing About Hard Things)》 한국 버전" 이였다.화려한 성공 신화가 아닌, 경영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의 무게와 힘든 의사결정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책 여러 곳에서 현재 상황에 투영되는 부분들이 많았다.아마도 이 감정은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닌 것 같았다.그래서 정말 많은 콘텐츠 회사들과 유튜브에서 박소령 대표님을 모시고 북토크를 진행했고, 여기서 박소령 대표님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책에서는 전달하지 못했던 박소령 대표님의 더 깊은 생각과 경.. 2025. 11. 29.
목표 지연 멘토링을 종종 하다보면 "좋은 회사에 합격하면 그때 컨퍼런스에 나가서 발표를 하는 것이 목표"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는 것은 개발자로서는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그래서 적극 지지하는 편인데,앞에 붙은 전제 조건인, 좋은 회사에 합격해야만 한다가 마음에 걸린다.그래서 "왜 좋은 회사에 합격해야만 하는건가요?" 라고 질문하면, "대규모 트래픽,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서비스 회사의 경험이 없으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달할 수 없을 것 같다" 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듣는다.승려와 수수께끼에는 다음의 이야기가 있다.추측컨대 레니는 아버지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은 생각에 잔인한 타협안을 받아들였을 것이다.오래도록 일하고 나서야 잠깐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운명.이런 운명을.. 2025. 11. 7.
한 줄을 얻기 위한 전체 국비학원을 통해 Java 와 웹 개발을 처음 배울때, 이걸 어떻게 해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단순히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것 만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기에 여러 방안들을 고민했죠.그 중 가장 저한테 효과가 좋았던 방법은 "학원 동기들을 가르치는 것" 이였습니다.매일 수업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에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서 1~2시간 안에 요약해서 학원 동기들을 가르치는 것이죠.남을 가르치기 위해 무언갈 공부하는 것이 정말 잘 배울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스프링 프레임워크의 AOP에 대한 내용을 배우던 시간에 리플렉션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이게 도대체 어디에 필요하지? 어떻게 활용되지? 사용하면서 주의해야할 것은 없나? 등등이였죠.어.. 2025.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