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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랩 AI 네이티브 9개월 정리 사내 블로그에 지난 AX 경험기를 정리하려다가, 먼저 초안을 공유하고 그걸 본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 위주로 좀 더 보강하자는 생각에 초안을 먼저 공유합니다.(아직 다 정리된 건 아니에요!)AX 전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글들을 보면, 정작 그 인사이트가 어떤 맥락과 환경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느낍니다.조직마다 규모, 예산, 인프라가 다 다른데 그 전제가 빠지면 좋은 인사이트도 내 상황에 그대로 옮기기 어렵습니다.작은 조직일수록 AI 네이티브한 일하는 방식을 훨씬 빠르고 과감하게 실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그런 실험적인 시도를 앞장서서 보여주는 쪽은 인디해커나 소규모 스타트업인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그 경험을 300명, 500명, 2,000명 규모의.. 2026. 7. 13.
2026 Devchat Night+ 세미나 후기 일시: 2026년 7월 7일(화)장소: HAESO 해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24길 31)주최: DevchatWhy We Gather김경환 (네이버), 김상기 (SK텔레콤), 이동현 (카카오페이)진행: 황국화Q. 지금까지 가졌던 데브챗 모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모임은?이동현 (카카오페이)장소로는 엘타워가 가장 먼저 떠오름 - 롯데 이커머스 후원으로 열린 모임전망 좋은 곳에서 일하는 기분에 대한 생각,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최근에는 배민(우아한형제들)에서 함께한 모임도 기억에 남음장소보다 기억에 남는 자리는 내부 팀장들이 모여 발표했던 시간서로 다른 회사에서 일하며 얻은 좋은 점과 고충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김상기 (SK텔레콤)2023년 데브챗 모임 시작 이후 매달 스터디 형태로 진행하다가, 그해 12월 .. 2026. 7. 10.
하드씽 작년 한 해, 책에 가장 많이 밑 줄을 그은 책이다.(올해는 김형석 대표님의 B밀의 숲이 될 것 같다.)사람을 만나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끔 "무엇이 제일 어렵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좋은 사람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나쁜 지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고객의 요구를 어떻게 제품으로 바꿀 것인가 등등 여러가지가 떠오르지만, 그것들을 다 종합하면 결국 하나였던 것 같다. "실행에 옮기는 것." 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내가 직접 해야 해서 미뤄둔 일들이 더 오래 남았다.불편한 피드백을 해야 하는데 다음 기회로 넘긴 일,지표가 더 오르지 않는데도 여전히 그걸 붙잡고 있는 일,한 사람에게 미안해서 더 많은 사람의 시간을 쓰게 한 일. "어려운 일은 방법을 몰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2026. 6. 7.
이력서의 서사 트위터에서 가끔 보이는 링크드인 밈이 있다.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을 이력서에 쓸 때, 그냥 "맥도날드 알바"라고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글로벌 F&B 기업에서 고객 접점 운영을 경험"했다고 쓴다.편의점 알바는 "리테일 현장에서 재고 관리와 고객 경험을 담당"한 일이 되고, 카페 알바는 "고객 응대와 주문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한 경험"이 된다.처음 보면 웃기다.특히 링크드인 특유의 진지한 문체와 만나면 더 그렇다.별것 아닌 경험을 대단한 커리어처럼 포장하는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한편으로는 꼭 나쁘게만 볼 일인가 싶기도 하다.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사실은 작아 보인다.하지만 그 안에는 피크타임의 압박, 반복되는 주문, 실수하면 바로 드러나는 현장, 낯선 고객을 상대하는 긴장,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맞춰.. 2026. 5. 19.
나그네의 겉 옷을 벗긴건 햇살 몇 년 전에 한참 PT를 받을 때가 있었다.PT만 하던 곳이라 그 시간에는 거의 나만 운동을 했다. 운동이 끝나면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어느 날은 PT 선생님이 칭찬을 하시는거다."동욱님이 샤워하고 나오면 항상 샤워실이 깨끗해요.제가 청소하는 것보다 더 깨끗한 것 같아요" 라고. 샤워하고 나오면서 뒷정리를 굳이 신경쓰면서 하진 않았다.근데 그런 얘기를 듣고나니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그 뒤로는 샤워가 끝나면 항상 한번 더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건 정리하고 나왔다. 면도기 등 일회용품들이 널브러져 있으면 주워서 버렸다.어쩔 때는 그 전 분이 사용하고 버리고 간 일회용 샤워타월을 주워서 버리기도 했다. 마지막에 나온 사람이 "나"이고, PT 선생님은 내가 그걸 버린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니.. 2026. 5. 4.
AI 해커톤 오늘 전사 AI 해커톤을 진행했다.주제는 "이게 되네? AI 인프톤",목적은 "AI가 어렵거나 특별한 기술이 아닌,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업무 도구라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었다.AI를 활용하는 일반적인 해커톤과 비슷하지만, 이번엔 두 가지 제약을 뒀다.운영/사업 1명 + 개발자 1명으로 조를 편성하되,"개발자는 절대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페어인 운영/사업팀 분이 모든 구현을 한다 ","CLI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클로드 데스크탑 앱으로만 구현한다".제품 직군(개발/디자인/PM)은 AI를 적극적으로 쓰지만,운영/사업 쪽에 계신 분들께는 여전히 AI가 어렵다.그리고 이건 집체교육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AI가 어렵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 업무에서 발생하.. 202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