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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받을 용기 주선님, 유진님과 함께 하는 트레바리 - 독서모임 에서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이 나왔다.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답을 제시하였는데, 나는 "외로움을 버티는 힘 - 팀원에게 미움 받을 용기" 라고 했다.당연히 중요한 리더십 원칙들이 많겠지만, 여러 리더들과 동료들을 보면서 이게 사실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계속 팀원의 역할만 하다가 리더가 되신 분들은 팀원들에게서 미움 받는 것에 대해 굉장히 취약한 경우를 종종 봤다.소수의 팀원만 있다 하더라도,해당 팀원들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이전과는 다르게 그들과 어느정도의 거리감을 둬야한다.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결정들을 내리기도 해야하고,때론 팀원들이 싫어할만한 이야기도 꺼내야 한다.. 2024. 9. 28.
결심은 단순하게 가담항설 웹툰을 보면 참 멋진 대사들이 많다.저는 사당패 시절, 매일 결계에 갇혀 지냈는데, 저는 그곳을 영원히 나갈 수 없을 거라 믿었어요.항상 그런 말을 들었거든요."여기서 절대 도망칠 수 없어""도망쳐도 반드시 붙잡힐 거야""어디에서도 널 필요로 하지 않아""이곳을 떠나면 넌 불행해질 거야"어릴 때는 말을 잘 듣는게 착한 거라고 생각하잖아요.말을 듣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불행하게 만들면 벌을 받는다고.그런데 말도 잘 듣고 남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아도 저는 왜 매일이 불행하고 괴로운 건지 너무 궁금한 거에요.그런데 어느 날, 전국을 떠돌다 우연히 두류산 고개를 지나는데, 그 자리에서 발을 뗄 수가 없었어요.말로만 듣던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아름다워서.찰나가 아닌 이곳의 사계절을 다 보고 싶어.. 2024. 9. 14.
스즈키 히로키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다 스즈키 히로키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다"를 읽고 생각나는 구절들을 정리했다.1장구두쇠가 되어도 좋다"군주는 인색하다는 평판에 개의치 않아도 된다.백성을 지키기 위해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도 (중략) 그래야 한다.구두쇠가 되는 것은 지배자가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기 위한 하나의 악덕이다."...낭비하는 리더는 큰일을 치를 때마다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원망을 받는 반면에, 절약하는 리더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 큰일을 해냅니다.유동성이 풍부한 스타트업 투자 호황기의 대표님들이 생각난다.그 시절에 낭비를 했던 리더분들은 대단히 힘든 시기를 보내었고,당시에 투자금을 필요한 곳에만 적절하게 사용하신 분들은 지금 혹한기 시절에 오히려 더 성과를 내고 있다.인건비의 과도한 투자로 요즘의 시기가 어렵다는 뉴스가.. 2024. 9. 14.
과락하지 않기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에는 재밌는 제도가 있다.평균 60점이 넘으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데, 나머지 과목들을 모두 100점을 맞아도 한 과목이 40점 이하이면 과락으로 탈락이다.즉, 5과목 중 4과목이 100점이고 한 과목이 39점이면 평균 87.8점임에도 불합격이다.모든 과목을 60점이상 맞을 필요는 없지만,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는 안된다는 이 제도가 스타트업 생활을 하면서 자주 생각하게 된다.작은 회사에서 큰 회사로 가는 경험을 계속 하다보면 "장점의 극대화 vs 단점의 최소화" 의 결정들을 자주 보게 된다.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더 극대화 하는 것으로 커리어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냐, 아니면 타인에 비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것이냐인 것이다.예를 들어 아직 서비스가 일정.. 2024. 9. 2.
아무도 없어도 규칙을 지키는 사람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면 종종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너무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면 보통은 바로 회사 택시를 불러 타고 가곤 하는데, 그날은 머리도 식힐겸 조금은 걷다가 택시를 타려고 했다.저녁 11시가 넘는 늦은 시간.주변에 아무도 없는, 지나가는 차도 없는 아주 조용한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기다리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지켜보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도 규칙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걸음을 멈추고 한동안 지켜보게 되었다.신호등의 불이 켜지고나서야 건너가는 모습을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누군가에게는 융통성이 없는 것일 수 있다.지나가는 차 하나 없어 사고날 일이 없고,지켜보는 사람도 없으니 누군가 이상한 눈길로 볼 일도 없을 것이다.그러면 굳이 기다리지 않고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것이 늦은 시간.. 2024. 8. 29.
1. TS를 만나고 - 디자인 JVM 컨퍼런스가 있으면 "Java 세상에서 살던 사람이 처음 TS 세계를 만나고 느낀 여러가지 차이점" 을 발표하려고했는데, 시간도 너무 지났고, 발표 준비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 블로그에 시리즈로 시작한다.Java가 구린 언어다를 표현하기 위한 글이기 보다는 전작(다른 언어로 성장하기)과 마찬가지로 타 생태계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알리는 글이다자바를 처음 배울때 getter/setter 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캡슐화 등의 장점을 들으면서 클래스 안에는 항상 무분별하게 getter/setter 를 생성했다.(그때는 Lombok을 배우지 못했던 터라) IDE의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하면서 열심히 getter/setter를 생성했다.물론 예전부터 많은 분들은 무분별한 getter/setter를..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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