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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 하지 않는 의사, Electron 사용하는 Claude 안경을 오랫동안 쓰고 있다.주변에서 라식이나 라섹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근데 정작 안과 의사분들 중에서도 "빛 번짐, 안구건조증" 때문에 안경을 쓰는 분들이 많다.난 안경을 올해로 30년째 쓰고 있고, 여전히 안과에 가면 안경을 쓰신 의사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코딩은 6~12개월 내에 해결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인터뷰를 봤다.AI가 코딩을 대체할 거라는 꽤나 강한 톤의 발언이다.근데 정작 Claude 데스크탑 앱은 Electron이다.Electron은 웹 기술(HTML/CSS/JS)로 데스크탑 앱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프레임워크다.소수의 개발팀이 웹, 앱, 데스크탑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어서,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로 널리 쓰인다.슬랙도,.. 2026. 2. 26.
벽돌 쌓기 보이지 않는 벽돌얼마 전에 올린 유튜브 영상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침대에 누워서 영상을 보다가, 울컥 한 것도 처음이네요.결국 못 참고 집 밖에서 '끅끅' 애써 참아가며 울다가 들어왔습니다."요즘 개발자들 사이에서 불안 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공부를 하고는 있는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성장하고 있는 건지 느껴지지 않는다.밖에서는 AI 때문에 점점 더 개발자의 자리가 없을거라고, 지금 하고 있는 노력들이 무용지물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계속 돈다. 빵집 압축 프로그램을 만드신 양병규 개발자님이 이스터에그로 자신의 생각을 숨겨놓은 내용이 있다. 마침 이 내용이 클리앙에도 올라와 있어서 공유하고 싶었다.한강 강바닥에 벽돌을 쌓는다.강변이 아니라 강바닥이다.헤엄쳐서 내려가서, 벽돌.. 2026. 2. 23.
AI 시대에는 어떤 글을 써야할까? 최근에 BC 신용카드를 해지하려고 했다.BC 카드는 페이북이 공식 앱이라 여기서 해지를 하려고 했다.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카드 해지가 없었다.분명 여러 블로그 글에는 페이북 앱에서 해지 검색 -> 카드 해지 를 하면 된다고 나오는데도 말이다.주말이라 고객센터 연락이 안 될 것 같아 앱 내에서 지원하는 AI 챗봇에게 물어봤다.구체적인 해지 방법은 안내해주지 못하고 카드 해지 주의 사항에 대해서만 계속 안내했다.답답한 마음에 습관처럼 여러 AI 도구들에게 해지 방법을 물어봤다.Claude에게도GPT에게도Gemini에게도참고로 3개 AI 서비스 모두 가장 높은 모드로 질문했다.모두가 페이북 앱 내에 해지가 있다고 안내했다.좀 더 찾아보니 BC 카드는 예전에 BC카드 앱이 별도로 있다가 페이북 앱으로 전환이 .. 2026. 2. 15.
회사에서 AI 개발 도구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요즘 다들 AI 도구에 대한 FOMO를 이야기하지만,이메일로 고민 상담을 들어보면 여전히 AI 도구에 대한 사내의 공식적인 지원이 없는 경우가 많다.(예전에 JetBrains 도구의 지원이 없어서 STS, Eclipse를 쓰던 것처럼..)물론, 금융권과 같이 특수하게 높은 보안 레벨을 유지해야 하는 서비스의 특성상 AI 도구 자체가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이런 경우는 당연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런 도메인의 특성이 없는 경우에도 AI 도구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개인의 생산성과 성장을 위해 필요하면 개인 비용으로 당연히 사용할 수 있다.그렇지만, 개인에 따라 그 비용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요즘의 환율로 계산하면 거의 월 30만원은 돼야 하나의.. 2026. 2. 15.
블랙베리 짐 발실리가 영화 블랙베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인터뷰 기사도 함께 보면 더 재밌다.박소령 대표님의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다 보고, 이어서 넷플릭스에서 블랙베리를 봤다.2시간이 너무 짧았다.더 깊게 이야기를 보고 싶었는데, 2시간 동안 십수 년의 기록을 담아두려니 생략된 이야기가 많아서 아쉬웠다. 아쉬움과는 별개로 마음에 확 와닿는 대화 내용들이 몇 개 있었다. 더그 프레긴은 블랙베리 특유의 분위기를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하며, 그와 같은 생각을 했던 마이크는 점점 기업의 CEO로 변해갔다.베스트 프렌드이자 공동 창업자였던 더그 프레긴과 마이크 라자리디스의 대화다. 더그: "저거 봤어?"마이크: "아니"더그: "짐이 영화의 밤을 없앴어.직접 할 배짱도 없어서 140kg 덩치를 불러서는 소리 지르.. 2026. 2. 9.
우리, 프로그래머들 도서링크: https://gilbut.co/c/26015205VE길벗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군 제대 시점에 맞춰 운전 면허증을 취득했다.당시에는 "남자는 무조건 1종 보통"을 따야 하는 분위기였다.수동 변속기 차량도 운전을 할 줄 알아야만 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스틱(수동변속기) 운전을 배워야만 했다.왼발 클러치, 오른발 브레이크/액셀, 왼손 핸들, 오른손 기어 조작.시동 꺼짐 방지를 위해 클러치를 천천히 떼는 반클러치 기술이 핵심이었다.꾸역꾸역 운전 연수를 받아서 취득했지만, 나에게는 너무 불편한 경험이었다.면허증을 발급받은 이후로는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버스, 택시, 기차를 타면 양손과 양눈이 자유로우니 맘껏 책도 보고, 편하게 잠도 잘 수 있어서 거의 17~18년 정도 장롱 면허를.. 2026.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