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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121

오늘의 질문 2020.05.09 Q.1 Q. SI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이직 하고 싶은 3년차 개발자입니다. 연봉 2700에 자취까지 하고 있으니 패스트캠퍼스 같은 유료 강의를 들을때면 몇 개월을 절약해야되어서 최근 1년 간은 여행도 못가고 카페에서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장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하면 나중에 후회할거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얘기합니다. 20대때 하는 여행과 50대의 여행은 다르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동욱님이 그간 쓰신 글을 볼때마다 지금 하고 있는 생활이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가끔 나이 들고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렇게 해도 이직을 못하고 계속 SI에서만 근무하게 되면 제 20대가 너무 아깝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A. 제 주변을 본다면 젋었을 때 해야할 일에 대해서 크게 2가지.. 2020. 5. 9.
불행한 천국 아래 글은 제 브런치에 올렸던 글을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주변의 많은 지인들이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 이직하는 것을 본다. 좋은 회사에 합격할만큼 충분히 노력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기쁘고 뿌듯했다. 같이 축배를 들고 즐기다가 꽤 시간이 흘렀다. 입사일 이후로 몇 주가 지났는데 그 친구의 Github 커밋이 올라오지 않았다. 단체 카톡방에서 재밌게 이야기는 계속 하고 있던터라 농담 삼아 주말인데 카페에서 코딩 안하냐고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답이 왔다. 그동안 너무 고생했는데 이젠 좀 쉬어야지 전에 다니던 회사는 야근 안하는 날이 더 적었고, 야근 하지 않는 날이면 회식을 하고, 토/일 중 하루는 꼭 나갔어야 했던 상황이였다. 그럼에도 그 친구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커밋을 했었다... 2020. 5. 4.
왜 공부 해야하나요? 아래 글은 제 브런치에 올렸던 글을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정기씨 아까 제가 꽃을 버려서 슬펐나요? 그건 신발이 진창에 빠졌을때 만큼 슬펐나요, 아니면 가까운 이가 아플때만큼 슬펐나요? 어떤 슬픔은 어렴풋한 슬픔이고, 어떤 슬픔은 처절한 슬픔이죠. 소소한 슬픔도, 아련한 슬픔도, 잊혀가는 슬픔도, 문득 기억이 떠올라 때때로 가슴이 아파지는 슬픔까지, 같은 슬픔조차도 사실은 전부 달라요. 책을 읽고 풍부한 단어를 알게 된다는건 슬픔의 저 끝에서부터, 기쁨의 저 끝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감정들의 결을 하나하나 구분해내는거에요. 정확히 그만큼의 감정을 정확히 그만큼의 단어로 집어내서 자신의 마음을 선명하게 들여다 보는거죠 내가 얼만큼 슬픈지, 얼만큼 기쁜지. 내가 무엇에 행복하고,.. 2020. 5. 3.
착각 주도 개발 아래 글은 2017년에 제 브런치에 올렸던 글을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기술 블로그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여쭤보시는 분들이 가끔 계신다. outsider님이나 진유림님 같은 분들이면 모를까 내가 해드릴 이야기가 있을까 싶다. 그래서 조언이라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블로그 글감을 구하는지 주절주절 쓰려고 한다. 사실 헛소리에 가깝다 부끄러움이 많아서 남들한테 얘기는 잘 안하지만, 난 정말 정말 착각쟁이이다. 뭔가 되게 사소한거 하나를 해도 이걸로 인해서 나에게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자주 한다. 다음은 최근에(2017년 5월경) 이런 착각들로 진행했던 내용들이다. 1. 마크다운을 티스토리에 포스팅 해주는.. 2020. 5. 3.
팀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아래 글은 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오늘 오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랫만에 개발하지 않고 책만 봤다. 곧 있으면 맡고 있던 정산시스템이 개편된지 만 3년이 된다. 확인해보니 당시 하루 바로결제 주문건이 10만 ~ 20만건 정도 되었다. 지금은 5 ~ 10배정도 급 성장한걸 보면 새삼 놀랍기도 하다. (딱 3주년 되는 시점에 사내 블로그에 회고록 같은걸 써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급성장하는 기간에, 펌뱅킹으로 하는 직접 정산부터 일정산/광고정산/배민오더정산, 그리고 이번 광고비 지원까지 다 "시스템 개편 없이" 되는거 보면 초기 설계가 얼마나 잘되었는지도 새삼 많이 느끼기도 한다. (은경님/혜미님/영한님 리스펙합니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우리.. 2020. 4. 26.
일정 vs 퀄리티 (오늘의 질문 2020.04.04) Q.1 Q. 저는 오픈 후 결함을 극도로 싫어하여 한번씩 더 챙겨본다고 일정을 하루 이틀 지연시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오픈 후 이슈가 적은 편이 더 낫다는 판단이였는데요. 이와 반대로 지정된 일정을 맞추기만 하고 배포후 이슈가 펑펑 터지는 분이 있습니다. 연봉협상 단계에서 이분이 평가를 더 잘 받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분이 작업한 프로젝트는 이후에도 버그 개선으로 더 많은 공수가 들어감에도 저 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속도만 중시해서 엄청 많은 버그를 발생시키는게 맞는걸까요? A. 음 일단 이 부분은 한번은 조직장 면담을 통해서 실제 이 이유 때문에 평가가 낮은것인지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결국은 질문자분의 추측이라서요. 한번은 정확하게 피드백 받으시고, 이 외에도 고..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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