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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104

4) 3번째 직장에 오기까지 - 4. 두번째직장 #1 생애 처음으로 서비스 기업에서 개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예!) 서비스 기업에선 어떻게 개발하고 교육할까 두근두근한 마음을 안고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이번 공채로 입사한 개발자 동기는 저 포함해서 3명이였습니다.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누면서 대기하다가, 각 팀의 팀장님들이 오셔서 각자 데려가셨습니다. 1~2주의 개발 교육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개발 교육 없이 바로 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회사의 규모에 따라 서비스 기업이라도 신입 사원 개발 교육이 있을수도/없을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 자리에는 모니터 3대와 데스크탑 2대가 포장이 된 채로 있었습니다. PC설치부터 OS설치까지 모두 직접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음..?' 라는 생각이 잠깐 스쳤습니다. 개발자라면서 혼자서 윈도우, 리눅스도.. 2018. 4. 11.
3) 3번째 직장에 오기까지 - 3. 첫 직장, 첫번째 이직 1년 6개월만에 드디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막상 입사해보니 개발자 동기 12명 중,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았습니다. (28살)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는 회사에 따라 다릅니다. 주변을 보면 30살에 신입 시작하신 분들도 많아서 나이 많다고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절 뽑아준 회사엔 너무나 죄송스럽지만, 취업하면서 목표로 한 것은 "최대한 빨리 서비스 기업으로 옮기기" 였습니다. (더 강해지기 위해 갑시닷!) 그래서 신입사원 교육이 있던 시기(2월초)부터 이력서를 작성하고 제출했습니다. 이게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서비스 기업에서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조금만 긴장 풀어버리면 영영 못 옮길수도 있다는 무서움에 이직준비는 입사하자마자 바로 준비했습니다. 첫 직장의 모든 행동은 이.. 2018. 3. 28.
2) 3번째 직장에 오기까지 - 2. 취업준비기간 국비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취업생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4학년 2학기 ~ 5학년 2학기(졸업연기 ㅠㅠ)까지 도합 1년 6개월을 준비해서 겨우 취업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천천히 이야기하겠습니다. 2-1. 4학년 2학기 (누구나 처음엔..) 6개월정도 서울에서 더 머문뒤, 학교로 복귀하였습니다. 이때 제 스펙은 국비교육 수료 정보처리기사 이 2가지가 전부였습니다. (흔하디 흔한 비전공자의 스펙이죠?) 교육을 배우면서 기본기가 진짜 중요하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에 4학년 2학기를 맞이하며 2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SW 전공 과목들을 최대한 많이 듣기 원하는 기업만 이력서 내기 4학년 2학기는 내년 취업준비를 위한 발판으로 삼되, 그렇다고 너무 취업에 등한시는 하지말자는 계산이였습니다. 모든건 다음해 취.. 2018. 3. 20.
1) 3번째 직장에 오기까지 - 1. 국비교육기간 개발자의 취업/후기 경험을 이야기하겠다고 하면 굉장히 거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좋은 주제는 맞는데 직접 쓰려니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달 전쯤에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메일 답장으로는 성의가 없어보여 블로그를 통해서 정리해서 공유드리겠다는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막상 쓸려니 실력에 비해 너무 건방떠는 내용이 될것 같아서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진행된 OKKY 세미나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비슷한 질문을 받고, 며칠 뒤에는 페이스북 메신저로 비슷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 이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구나." "나 혼자서 쉐도우 복싱 안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이제 4년 1개월 된 개발자입니다. SI에서 1년, 포털 서비스에서 2년, 현재는 O2O.. 2018. 3. 14.
"그 연차치곤 잘하네"의 함정 이런 저런 스터디를 많이 하다보니 다양한 연차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10년차 이상의 개발자분도 계시고, 취업준비생도 있고, 나와 비슷한 주니어 개발자 분들은 특히나 많이 만나왔다. 그러다보니 내가 했던 실수를 똑같이 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서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막 줌인터넷에 입사했을 때 Javascript 스터디에 참석하여 주말마다 공부를 한적이 있다. 당시엔 SI회사에서 10개월정도 일한 경험이 있는데 스터디 참석시에 완전 생초보는 안된다해서 이전 회사 경력+현재회사 경력포함해서 일한지 1년 넘었다는 얘기를 하며 참여하게 되었다. 모든 스터디가 그렇지만 초창기엔 크게 어려운 내용도 없었을 뿐더러 회사에서 Javascript 작업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쉽게쉽게 따라갈 수 있었고 몇번의 발.. 2016. 12. 6.
나는 뭐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 추석 연휴 전에 페이스북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우리 회사의 팀장님 중 1분이 구글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그 팀장님은 내가 입사 할 때 기술 면접관으로 계셨던 분이라 더 놀라웠다. 솔직히 말하면 "남"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 한 이유는,1년 9개월이 지나는 동안 당시의 면접관이였던 그 팀장님과 내가 격차가 좁혀지긴 커녕 더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첫 입사 때보다 분명 올해 초에는 더 실력이 늘어있었다.올해 초보다는 지금이 더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근데 그 늘어난 정도가 남과 비교하면 너무 작아 보인다. 열심히 뛰어서 분명 앞으로 갔지만,남들은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내가 뛴건 맞나? 걸어간건 아닐까? 기어갔던건 아닐까?뭐 이런 생각들이 지난 주말에 들었고 그래.. 201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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