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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런30

2023년 개인 회고 직업적인 회고인 CTO 회고는 별도로 정리했다. 올 한해는 내가 해온 결정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일이 많았다. 0. 고민 사주 올해 점신 앱을 유료로 구매해서 한해 운수를 봤다. 종종 주변에서 사주를 봐주곤 했는데, "와 재밌다" 하고 듣고 한 귀로 흘리곤 했다. 근데 올해는 뭔가 의도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왜 이러나" 하는 생각들을 참 많이 했다. 지금의 이 결과는 왜 그런걸까? 내가 그때 그러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등등을 참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의도와 다른 결과가 있을때마다 자책만하니 기분이 꽤 많이 다운되었다. 그래서 어딘가에라도 좀 기대보자는 생각에 앱을 통해 올해 운세를 봤다. 무료로 사주를 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런 서비스를 사용할때는 합당한 비용을 지불해야한다고 생.. 2024. 1. 8.
2023년 CTO 회고 2021년 초에 합류했다가 벌써 만 3년이 다되어간다. 올해는 점점 내 역할을 팀원들에게 위임하는 한 해였고, 제품의 성적표와 회사의 매출이 연결되는 것을 증명하는 해였던것 같다. 개인 회고는 별도로 작성할 예정이다. 1. 조직 개발팀 미션 인프랩 개발팀의 미션과 가치을 작성해서 팀에 공유했다. 사내 Wiki에 먼저 기록하고 기술 블로그에 공개적으로도 공유했다. 매 주마다 진행하는 개발팀 스프린트에서 자주 하던 이야기들이 있다. 득점왕 보다는 팀을 우승시키는 팀원이 되자. 계몽보다는 전염시키자. 숙련도가 낮음을 기술의 문제로 돌리지말라. 기타 등등 이런 이야기들을 자주 하다보니 개발팀 전체가 어떤 사람이 우리팀에 어울리는지, 어떤 동료가 좋은 동료인지 추상화된 형태로 다들 이해는 하고 있는 상태였다. 다.. 2023. 12. 28.
지향하는 개발 문화 요즘 외부 개발자분과의 채용을 목적으로 한 커피챗을 하다보면 종종 받는 질문 중 하나가 CTO인 내가 지향하는 개발 문화가 무엇인지이다. 배민에 있을때 꽤 많은 팀을 옮겨다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이 있었는데, 이 팀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이 시기에는 우리팀이라면 회사의 어떤 문제든 풀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여러 기술 부채도 많이 해결했고, 여러 팀과 함께 협업하는 일도 많았다. 팀의 기술 부채 사례를 가지고 사내, 사외 공유도 많이 할 수 있었다. 당시엔 팀의 개발 문화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팀장님도 개발문화에 대한 언급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으셨고, 가능하면 팀원들과 함께 회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셨다. 그러니깐, 팀의 개발문화를 위해 어떠한 액션.. 2023. 12. 22.
2023 인프콘 회고 올해 2월부터 준비한 인프콘이 2023.08.15 에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인프콘의 모든 발표는 인프런에 무료로 공유되어 있다. 회고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쓴다. 인프콘 컨퍼런스 운영에 대해서는 관여를 하지 않았다. TF 멤버분들이 100% 진행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인프콘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회고들을 참고해보면 좋다. 인프콘 2023 현장 스케치 인프콘 TF 회고 인프콘 TF 리드 - 앨리스의 회고 이번 후기는 인프콘 사이트 개발과 개인 발표자로서의 회고이다. 인프콘 사이트 준비 작년 인프콘 준비 기간 동안 개발 리소스가 거의 없어서, 공식 사이트 개발을 DevOps와 디자이너 두명이서 워드프레스로 테마 골라서 만들자로 결론내고 진행했었다. 그리고.. 2023. 9. 17.
지표 일희일비 어제 저녁 우리 회사의 2번째 서비스인 랠릿의 팀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신규 서비스가 런칭하고, 약 1년간 운영을 해왔다. 그리고 계속해서 신규 기능을 넣고 있지만 지표가 내맘같이 오르지 않고 있다. 이럴때 보통 해당 제품의 개발자들은 매일 매일 서비스 지표를 확인하고 일희일비 한다.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내 생각을 팀원분들께 전달해서 슬랙으로 전달드렸다. 아래 내용은 그 슬랙의 내용 중 민감한 부분을 제외한 전문이다.최근에 주식 차트 보듯이 매일 매일 서비스 지표를 확인하고 왜 안오르냐고 답답해 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 이야기를 드렸어요.아마 랠릿의 담당자분들은 이런 것에 목말라하실것 같아서 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습니다.랠릿 이라는 서비스는 런칭한지 이제야 1년 반, 제대로 목적 조직이 구축된 .. 2023. 7. 8.
인연은 어디서나 최근에 영한님을 만나서 2~3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한님 차 타면서 집으로 가는 길에 예전에 함께 일하던 때에 대한 것들을 다루다보니 과거 생각이 많이 났다. 그러면서 그때 참 같이 일해서 좋았고, 선물 같은 시간이였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곳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영한님과의 인연은 페이스북 DM으로부터 시작이였다. 그 전까지는 컨퍼런스, 책으로만 뵙던 분을 DM으로 연락을 받았던 것이다. 그것도 내 블로그를 보시고 나서 말이다. 당시에 잘 다니고 있던 회사가 있었지만, 영한님을 비롯해서 당시에 유명하신 많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경험은 다시 없을것 같단 생각에 합류를 하게 됐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성장하는 경험, 엔지니어링이 조직에 기여하는 법, 회사와 조직원이 동반 성장하는 경험 등..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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