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글663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오전에 운동 갈때는 쌀쌀했는데, 막상 해가 뜨기 시작하니 그렇게 춥지 않았다.운동 끝나고 오후 1시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와이프는 부산 결혼식이 있었다.오히려 너무 혼잡할것 같아 와이프가 다칠까봐 걱정되었는데 차라리 잘되었다 싶어서 혼자서 9호선을 탔다.9호선 국회의사당역은 무정차 역이 되어서 그 전인 여의도역에서 내릴려고 했다.근데 여의도역도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혼란스러웠다.보통 이정도로 사람이 많으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가득 차게 된다.근데 이 많은 사람들이 너무 질서정연하게 이동하고, 친절한 안내를 해주시는 분들까지 있어서 몽글몽글해졌다.역 밖으로 빠져나오는데만 30분이 걸렸는데, 이미 도로에는 차는 없고 사람들로 가득했다.아직 결과가 나오려면 몇시간이나 남았음에도 이 추운 날씨에 사람들이.. 2024. 12. 15. 사전 질문의 힘 (feat. 10명 중 7명이 불참하는 면접) 4개월간 진행된 PM 직군의 채용이 마무리 되었다.원래 TO는 1명이였지만 너무 훌륭한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셔서 2분을 뽑게 되었다.최종 합격한 2분 외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으셔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달드렸다.개발직군에 비해 PM 직군은 지원자수가 많지 않기에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랠릿 외에도 타 플랫폼도 함께 사용했다.2개의 채용 서비스를 이용한 채용은 전체 161분이 지원해주셨고 그 결과 수치는 다음과 같다.161분의 지원자 중 서류는 총 20분이 합격되셨고, 이 중 최종 합격이 2분이 되셨다.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고, 그 안에서 면접 경험도 대단히 훌륭해서 기분좋은 채용 과정이였지만, 한가지 우리를 힘들게 했던 것이 있었다.그건 바로 (지원자에 의한) 높은 면.. 2024. 12. 10. 권태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성운님의 사고실험 영상을 보는데 공감이 참 많이 되었다.조수용: 어떤 일을 해야하면 그쪽 분야에 대해서는 모드를 딱 좋아하는 모드로 바꿔서 엄청 좋아하기도 해요.예전에 신용카드 프로젝트를 해야할때면 신용카드라는 걸 엄청 좋아해보는 거죠.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은 아니지만, 엄청 좋아해서 신용카드 만들고 바꾸고 하는 매니아처럼 나를 담갔다 온다든지카카오에서 일할 때는 모바일 서비스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으로 모드를 전환시키는 거죠.매일 앱 보고 있고 쓰고 불편하면 기억하고 그렇게 몰입하지 않으면 힘들고 재미가 없거든요.최성운: 방금 말씀하신게 "좋아하는 일"도 훈련이나 프레임워크가 존재하는 일일 수 있다고 얘기를 해주셨다.조수용: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한 제 방식의 정의는 "좋아하기 .. 2024. 12. 6. 그릿 (Grit) 최근에 고명환 작가님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다.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물건 수준에 머무는 사람이 있고,제도 수준까지 머무는 사람이 있고,철학까지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사람은 기본적으로 물건 쪽으로 시선이 가는데, 그 위 쪽인 철학쪽으로 시선을 갖게 된다면 돈을 초월할 수 있다고 한다.그 예로 백종원님의 홍콩반점 점검 유튜브 영상을 이야기하신다.가맹점주분들은 홍콩반점 가맹점이라는 제도를 사온 사람인데,지금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원가를 아끼고 싶어하신다.자기 시선의 생각이 물건까지 밖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짜장 소스 두 스푼을 한 스푼 줄이고 싱거우니 간장을 넣는다.이것이 물건 수준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철학으로 간다는 것은 제도의 레시피는 지키면서 "정신과 철학으로 내가 고객들에게 행복이든 사랑이든.. 2024. 11. 29. 품앗이 문화 지난번 독서모임에서 The Goal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우리 팀의 문화에 대해 소개 한 적이 있다.팀 내부에선 품앗이 문화라고 부르는데, 이 내용이 엔비디아의 조직 문화에 대한 글에서도 똑같이 소개하고 있어서 대단히 반가웠다.예전에 김영재 님이 페이스북에 써주신 "RnR 따지는 사람이 범인이다" 라는 이야기가 되게 기억에 오래 남아있다."잘되는 조직은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니일내일 구분 없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RnR을 따지지 않는 조직을 만들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고, 인프랩 오고나서도 그런 조직을 만들고 싶었다.기본적인 직무 전문성을 보고 채용을 하기 때문에 RnR을 없앨 수도 없고 RnR을 없애는 것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기본적인 RnR은 당연히 존재.. 2024. 11. 27. 암묵지에서 형식지로 지난주 토요일에 KSUG 에서 진행한 가을 세미나의 패널토크 MC로 참여하고 왔다.기완님, 희송님, 용권님 3분이 여러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는 것에 많은 경험을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이런 패널토크는 사전에 준비된 질문 외에도 갑작스런 질문들이 많은데, 준비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 바로 바로 이야기하려면 그만큼 여러 경험이나 생각이 정리되어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그래서 3분의 생각이 듣고 싶어 사전에 논의된 질문 외에도 여러가지 추가 질문들을 이어서 했고, 다채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끝나고 와이프를 만나러 가는 길에 웬지 스토브리그 드라마의 장면이 생각났다.스토브리그에서 단장인 백승수가 드림즈가 준우승 했을 때와 지금이 무엇이 다른지를 당시의 멤버였던 장진우 투수에서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2024. 10. 27. 이전 1 ··· 5 6 7 8 9 10 11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