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4 "개발자도 회사의 조직원이다" 를 보고 최근에 배기홍 대표님의 아래 글을 보았다.THE STARTUP BIBLE - 개발자도 회사의 조직원이다배기홍 대표님의 글은 항상 생각할거리를 던져주셔서 재밌게 보는데, 이번 글은 요즘의 불황시기에 겹쳐서 많이 언급되는 주제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글은 개발자가 아닌 VC 분들이나 대표님 혹은 조직의 리더라면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인 것 같다.핵심으로 생각되는 문장은 다음과 같다.어떻게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당연한데,우리 주변, 또는 우리 회사의 많은 개발자들이 그냥 본인들이 풀고 싶은 문제를 풀고, 본인들이 개발하고 싶은 기능을 개발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코드로 미화하고 싶어 한다.단순히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보면 이게 대단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이런 결과물들이 회사의 경영진들이 설정한 .. 2024. 8. 1. 2022 CTO 회고 지난 회고에 이어 올해도 CTO 회고를 쓴다. 개인 회고를 2021년에도 못써서, 2022년 개인 회고만 작성했다. 작년에 다짐했던 기술, 조직 관점에서 많은 시도들과 시행착오들이 있었던 해였다. 개발자를 하면서 가장 많은 조언들을 구하러 다녔던 시간이였던것 같다. 조직관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조직이 완전히 찢어지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계속 조직을 키워나가는게 리더의 역량이라고 하는데, "내가 먼저 찢어지는건 아닌가?" 하고 자주 생각했던것 같다. 서비스와 기술 1월의 악몽 1월에 진행된 100% 강의 할인 이벤트로 1월 3일 ~ 17일 사이에 총 6번의 서비스 전체 장애가 발생했다. 2022년 1월 100% 할인 이벤트 장애 부검 서비스 전체가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정말 오랫만이였다. 예전 201.. 2023. 1. 2. 가지고 있는 무기로 싸우기 7월에 개발팀 첫 퇴사자가 발생했다. 7명에서 26명이 될때까지 퇴사자가 없다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년 4개월만에 개발팀 퇴사자가 나온 것이다. 최근에 입사한 팀원들 입장에서는 처음 퇴사자를 만나게 되는거라서 당황스러워 했다. 물론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팀원들도 있었겠지만, 흔히 말하는 빅테크 기업으로 이직을 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팀원도 있었을 것이다. "어? 나랑 비슷했던 저 친구도 저렇게 큰 회사를 간다고?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같은 생각도 할 수 있다. 빅테크 기업이 주는 연봉과 복지는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 자체는 나쁜것이 아니다. 주변을 보면 우리 정도 사이즈의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에서 빅테크로 이직하는 일이 시작될때 큰 위기를 겪게 된다. 내실 있는 중~소규모의 개.. 2022. 9. 19. 2021년 CTO 회고 개인 회고와 별개로 CTO로서 구체적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CTO회고는 별도로 빼서 작성하게 되었다. 개인회고에 같이 담으니깐 양이 너무 많았다. 개인 회고는 별도로 쓸 예정이다. 나와 비슷한 상황 혹은 CTO로 합류 하는걸 고민하시는 등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나중에 내가 다시 시드 ~ 시리즈 A 회사의 CTO로 혹은 기술 리더로 합류할때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합류 전 합류 전 대표인 형주님과 나눈 조건 중에 하나는 CTO로 합류 보다는 시니어로 입사 후 구성원들의 인정을 받으면 CTO로 올라가는 것이였다. 그러니깐 조건부 CTO였던 것이다. 이 조건을 듣고 주변에서는 (솔직하게) 황당해했다. 왜 니가 거기가서 다시 증명을 해야하는거냐? 여기 남든, 다른 회사 가든.. 2022.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