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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6

좋은 피드백 (절벽으로 몰아세우지 않기) 최근 술자리에서 "왜 혹독한 조언 혹은 높은 프레셔 등 개발팀원들의 성장에 대한 강한 피드백을 하지 않느냐" 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렸다.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어떤 것이 진짜 성장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 우리 팀에 필요한 것은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특히 어떠한 한명의 슈퍼맨에 의지해서 조직의 기술력이 높아지는 것 역시 필요하지 않다. 그렇게 해도 팀 전체는 전혀 성장하지 못한 불안한 성장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다 같이 성장해서 모두가 조직의 졸업까지 이탈자 없는 성장을 바라고 있다.” 만약 현재 우리 팀원들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 당연히 피드백을 했을 것이고, 잘못된 방향으로의 성장에 대해서.. 2023. 12. 3.
미국가서 중국어 공부하지 않기 빅테크 회사분들의 시니어분들과 사석에서 만날때와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신 시니어분들을 만날때 서로 대화의 주제가 다름을 체감한다. 예를 들면, 우리팀의 주니어가 평균 레이턴시 1초인 API를 0.1초로 개선했다 를 이야기한다고 하면 여전히 빅테크에 계신 분들은 그 주니어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람임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개선했는지가 주력이라고 한다면,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신 시니어분들은 "1초인데 왜 개선하지…?" 라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두 그룹의 시니어분들 다 몇년 전까지는 비슷한 규모의 회사를 다녔음에도 말이다. 하루 수백만 ~ 수천만건의 호출이 발생하는 API이기 때문에 이를 0.1초로 개선한 것은 서비스 전체적인 개선이니 당연히 그 시기의 개발팀에 있어서는 정말 중요한 작업이다. 그리고 2년전까지.. 2023. 8. 17.
유효기간 SNS에 글 올렸다가 기록차 + 추가적인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에 남깁니다. 우리팀은 AWS ECS Fargate 를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예전처럼 로그 관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모든 출력에 대해 CloudWatch로 연동이 되어있어서 그전까지 해오던 Logback의 Rotate나 Linux의 Log Rotate 등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CloudWatch에 적재된 로그는 DataDog으로 전달되어 에러 추적, 모니터링, 알람등으로 사용된다. 용량 혹은 시간 기반으로 로테이트 시킬까 INFO, ERROR 등 각 레벨의 로그 파일은 어디에 위치시킬까 서버 용량에 대한 알람을 걸어두어야한다던가 로그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연동하기 위해 어떤 Agent를 어떻.. 2023. 3. 13.
내가 틀렸네요 팀에 공유한 내용인데 블로그에도 정리한다. 오늘 주변의 추천으로 희종님의 글을 봤다. https://ahnheejong.name/articles/i-was-wrong-test/ 예전에 어느책에서 봤던 내용인데 (제목은 까먹었다 ㅠㅠ) 나 스스로 "내가 틀렸네요" 라고 입밖으로 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그사람은 성장하는중이다 라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 라고 이야기를 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진짜 민망하고,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이걸 이야기하지 않으면 나는 성장하지 못하겠지? 그게 더 무서운거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어떻게든 내뱉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개인이 성장하려면 내가 틀렸음을 인정하고, 이걸 입밖으로 낼 용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걸 .. 2022. 3. 25.
Tech HR 컨퍼런스 참석 후기 eBrain에서 주회하신 Tech HR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연사분들 한분 한분이 개발자로 살면서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만큼 대단하신 분들이라 얼른 컨퍼런스 날이 오길 바랬습니다! (집이 이사해서 대방역까지 1시간 30분이나 걸렸네요 ㅠㅠ…) 오늘 발표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나 못오셨을 분들을 위해 최대한 발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부족한 내용은 곧 영상이 올라올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1. 성공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박종천 넥슨에서 본부장님으로 계신 박종천님의 발표입니다. (박종천님은 이미 이전에 개발자가 익혀야할 9가지 기술라는 레전드 영상을 남기셨습니다.) HR 시스템 보통 HR 슬로건은 Attract -> Develop -> Engage 과정을 거침 Attract 블.. 2017. 7. 22.
나는 뭐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 추석 연휴 전에 페이스북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우리 회사의 팀장님 중 1분이 구글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그 팀장님은 내가 입사 할 때 기술 면접관으로 계셨던 분이라 더 놀라웠다. 솔직히 말하면 "남"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 한 이유는,1년 9개월이 지나는 동안 당시의 면접관이였던 그 팀장님과 내가 격차가 좁혀지긴 커녕 더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첫 입사 때보다 분명 올해 초에는 더 실력이 늘어있었다.올해 초보다는 지금이 더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근데 그 늘어난 정도가 남과 비교하면 너무 작아 보인다. 열심히 뛰어서 분명 앞으로 갔지만,남들은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내가 뛴건 맞나? 걸어간건 아닐까? 기어갔던건 아닐까?뭐 이런 생각들이 지난 주말에 들었고 그래.. 201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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