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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7

실패를 통과하는 일 예전 최정우님이 쓰신 옐로모바일의 흥망성쇠를 담은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이후 오랫만에 스타트업의 대표님이 직접 쓰신 일기장 같은 책을 봤다.퍼블리는 인프런과 꽤나 닮은 부분이 많았다.퍼블리 & 커리어리 & 위하이어인프런 교육 & 인프런 커뮤니티 & 랠릿꼭 퍼블리만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커리어 플랫폼들은 그 방향성은 비슷하게 간다.교육 & 채용 & 커뮤니티시작은 서로 다를 수 있으나, 큰 그림은 다들 비슷하게 보고 있다.원티드처럼 채용으로 시작해서 커뮤니티와 교육으로 확장하는 경우도 있으며리멤버처럼 (명함) 커뮤니티로 시작해서 채용으로 확장한 경우도 있으며인프런처럼 교육으로 시작해서 커뮤니티, 채용으로 확장한 경우도 있다.다만, 지금의 우리는 교육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에너지를 집중하.. 2025. 9. 13.
역설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성장하면서 "저 사람처럼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프로젝트 코드를 그대로 따라친 적이 많다.원어민의 발음을 쉐도잉 (Shadowing) 하듯이 그들의 프로젝트 코드를 처음 Git log부터 순서대로 따라 작성했다.테스트 주도 개발 책에 예제를 활용해서 JUnit을 TDD로 직접 만들어 보거나,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따라치면서 로드 존슨을 비롯한 여러 개발자들이 왜 당시에 이렇게 작성했는지 고민해보곤 했다.직접 하이버네이트의 기본 기능을 만들어보고 하이버네이트는 내부적으로 어떻게 구현했는지 비교해보기도 했다.이렇게 해당 프레임워크들의 Git log대로(고민의 흐름대로) 작성하다보면 그들의 생각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실무에서 무언가 내 의도대로 안되었을 때, 되어야 하는데.. 2025. 8. 11.
#100일 챌린지 종립님이 재밌게 보시길래 토요일에 책을 배송 받아서 하루종일 이 책만 봤다.2023년 10월 28일부터 2024년 2월 4일까지 100일간 GPT의 도움을 받아 게임, 유틸리티 프로그램 등 매일 1개의 완성된 애플리케이션 결과물을 트위터 (X) 에 공유했던 오츠카 아미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예전에 하야마 아마리님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를 읽으면서도 느낀건데 실제 본인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한 일본의 에세이가 가진 특유의 느낌이 있다.어려운 문장 없이, 과한 감정 표현 없이 담백하게 상황과 감정을 전달한다.아무리 GPT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도 개발을 전혀 모르는 상경대 재학생이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온전히 작동하는 프로그래밍 결과물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그래서 .. 2025. 7. 28.
승려와 수수께끼 같은 직장을 두 번이나 같이 다닌 분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동욱님 매번 연예인 개발자 얘기를 하시더니 이제 성덕 되셨네요!" 라고 했다.예전부터 나는 흔히 말하는 연예인 개발자분들의 발표와 콘텐츠를 찾아다니며 시청하고,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두번째 회사에서 팀 내 최고참이 되었을 때는 신입으로 합류하신 분들을 데리고 컨퍼런스를 보러 다니고, 좋은 강연을 발견하면 공유하고 추천을 했다.행사장에서 누군가를 보게 되면 "저 분이 누구누구시다", "그때 공유드렸던 그 글을 작성하신 분이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등 멋진 개발자분들을 보러 다니는 것에 푹 빠졌었다.그리고 그 분들의 이야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2015년에 시작해서 10년째 운영 중인 블로그,2016년에 시작한 일일커밋도,여러.. 2025. 6. 24.
이와타씨에게 묻다 요즘 '낭만의 시대는 갔고, 야만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낭만은 비효율적이고 쓸모 없는 일이기도 하다.그럼에도 하기 때문에 낭만이다."매출에 도움이 안되는 일이여도 고객이 좋아할 것 같으니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이 맞는가?"이 질문에 대해 예전과 지금의 답이 다르다는 것이다.예전에는 "고객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아도 일단 해보자" 가 많았다면 지금은 "매출에 기여할 작업도 아닌데, 확실하지도 않으면 하지말자", "당장의 매출이 기여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등의 이야기가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이다.부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제품가로서는 아쉽다.그래서 더 낭만가분들을 찾게 된다.지금 같은 시기에도 낭만과 현실을 모두 다 쫓을수는 없을까?현실을 무시하겠다는게 전혀 아니.. 2025. 6. 15.
한비자, 관계의 기술 사람 대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간의 '이득' 이라는 것을 책 한권을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읽혔다.이득 기반으로 인간 관계가 움직인다는 사상을 인정하고 좋아하기에 전체적인 내용을 많이 동의했다.내 기준에서 회사는 4단계의 계층이 있다고 본다.대표C레벨 혹은 임원중간 리더팀원이 중 이 책에서 언급되는 "군주"는 사실상 회사의 대표라고 볼 수 있는데, 대표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위치인 C레벨 (혹은 임원)은 이 책의 여러 고사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그 중에서도 아래 메세지들은 지금의 내 위치에서 생각해볼 것들이 많았다."군주에게 간언하고 설득하는 자는 군주가 자기를 사랑하는지, 미워하는지 살펴 본 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누군가를 설득할 때에는 상대방이 수치심을 느끼거나 부끄러워..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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