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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21

언제 이직할 회사를 고르면 좋을까? 연휴에 외부의 주니어 개발자분을 만나서 커피챗을 진행했다. 커피챗에서 받은 질문은 "향로님은 4개의 회사를 다니셨고 3번의 이직을 하셨는데, 3번다 이직이 만족스러웠냐?" 였다. 나는 3번의 이직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 타이밍에 그 회사들을 간 것에 대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이후의 커리어에도 계속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에 대해 답변 드린 내용이다. 보통 "후회없는 이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언제 이직하면 좋으냐"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여기엔 여러 답변들이 있을 수 있다. 더이상 회사에서 성장하지 못한다고 느낄때 회사가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다고 느낄때 회사의 조직 문화가 너무 안맞다고 느낄때 사람간의 관계가 너무 힘들때 등등 퇴사/이직의 트리거는.. 2024. 4. 13.
인연은 어디서나 최근에 영한님을 만나서 2~3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한님 차 타면서 집으로 가는 길에 예전에 함께 일하던 때에 대한 것들을 다루다보니 과거 생각이 많이 났다. 그러면서 그때 참 같이 일해서 좋았고, 선물 같은 시간이였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곳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영한님과의 인연은 페이스북 DM으로부터 시작이였다. 그 전까지는 컨퍼런스, 책으로만 뵙던 분을 DM으로 연락을 받았던 것이다. 그것도 내 블로그를 보시고 나서 말이다. 당시에 잘 다니고 있던 회사가 있었지만, 영한님을 비롯해서 당시에 유명하신 많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경험은 다시 없을것 같단 생각에 합류를 하게 됐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성장하는 경험, 엔지니어링이 조직에 기여하는 법, 회사와 조직원이 동반 성장하는 경험 등.. 2023. 6. 29.
전염시키기 최근에 배민에서 세미나 발표를 했다. 끝나고 별도의 자리에서 와주신 분들과 한분씩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사실 책 사인하는 시간이였는데… 사인하면서 하나 궁금한점이 있다고 하시면서 본격 고민 상담 시간..) 그때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 "나는 주니어인데 좋은 개발팀에서 성장하고 싶다. 지금 팀의 개발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팀원들을 설득시킬 수 있냐"는 것이다. 고민을 이야기하신 분들 대부분이 다음과 같은 팀에 속해있었다. 코드 리뷰를 원하지 않는 팀원 테스트 코드가 불필요하다는 팀원 퇴근 후 공부를 원하지 않는 팀원 본인은 팀원들과 스터디도 같이 하고 싶고, 코드리뷰도 하고 싶고, 테스트 코드도 작성해보면서 제품을 개발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물론 위와 같은 팀원들이 나쁘다는 .. 2023. 4. 1.
일의 난이도 높이기 요즘 여러 채널을 통해 고민 상담을 받다보면 빈번한 사례가 "더이상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이직을 고민중이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장한다는 느낌은 어떤 것인지 물어보면 사람마다 답변이 다양하다. 다만, 많은 경우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성장한다고 느낀다는 답변을 받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100% 동의하진 않는다. 요즘은 "성장" 이란 단어를 쓰는 것이 조심스럽다. "성장라이팅" 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는 분들에게만 해당한다. "모든 개발자가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 를 의미하진 않는다. 마침 최근에 본 재미난 글이 있다. 단축키 표현이 과격(?) 해서 조심스럽지만 IDE의 단축키를 익히는 것의 유용함을 이야기해주셔서 .. 2023. 2. 14.
가지고 있는 무기로 싸우기 7월에 개발팀 첫 퇴사자가 발생했다. 7명에서 26명이 될때까지 퇴사자가 없다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년 4개월만에 개발팀 퇴사자가 나온 것이다. 최근에 입사한 팀원들 입장에서는 처음 퇴사자를 만나게 되는거라서 당황스러워 했다. 물론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팀원들도 있었겠지만, 흔히 말하는 빅테크 기업으로 이직을 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팀원도 있었을 것이다. "어? 나랑 비슷했던 저 친구도 저렇게 큰 회사를 간다고?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같은 생각도 할 수 있다. 빅테크 기업이 주는 연봉과 복지는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 자체는 나쁜것이 아니다. 주변을 보면 우리 정도 사이즈의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에서 빅테크로 이직하는 일이 시작될때 큰 위기를 겪게 된다. 내실 있는 중~소규모의 개.. 2022. 9. 19.
신뢰 자본 몇달전에 미정님을 만나 짧은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간 온라인에서만 뵙다가, (기억상으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뵈었다. 전 직장을 같이 다녔지만 미정님은 베트남에서, 나는 서울에서 근무하다보니 뵙지도 못해봤다. 그래서 이번에 뵐 때 참 반가웠다. 둘 모두 이직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라서 공감가는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신뢰 자본, 그리고 신뢰 대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운 조직으로 옮긴 구성원은 (팀원, 리더 관계없이) 기존 조직에서만큼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익숙하지 않은 도메인, 파악되지 못한 히스토리와 정책 등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새 조직으로 오면서 본인의 신뢰 자본이 0이 되었기 때문이다. (혼자 일하는 환경이라면 모를까) ..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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