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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릿7

일의 힘듦 사내에 공유드렸던 내용을 기록차 남겨둡니다. 오늘 A Cell의 스프린트 플래닝때 이야기 드린 내용이긴한데,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혹은 플레이어, 앱, (예상치못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제품팀 분들도 들으시면 좋을것 같아서 공유드려요. 저는 여자친구랑 대략 10년정도 연애를 했는데요. (2014년부터) 10년 내내 거의 안싸우다가 이번에 결혼식 준비하면서 10년치를 몰아서 싸우고 있어요. (어제도....) 10년을 만나는 동안 웬만한 커플이 싸우는 일에는 저희는 거의 싸우지 않아서 결혼준비도 무난히 잘 끝날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막상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니 상대가 피곤한 상황인걸 알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확답을 요구하고, 같이 움직여야하는 상황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2024. 4. 9.
힘 빼지 않기 코인 노래방을 종종 다닌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다니는데 노래를 못해서 낮은 노래를 선택하고 음이탈이 나지 않으려고 최대한 조심해서 불러왔다. 스트레스를 풀러 간 어느 날, 노래방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엄청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음정 박자도 전혀 맞지 않고, 음이탈이 나도 그냥 기세로 밀어붙이면서 노래를 불렀다. 밖에 있는데도 듣기 힘들 정도로 고함치는 것에 가깝게 노래를 부르던 그 사람은 노래를 마치고 아주 개운한 표정으로 방에서 빠져나왔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본인은 아주 만족한 채로 노래를 마친 표정이였다. 그 분의 표정을 보면서 그간 부르고 싶은 노래 보다는 음역대가 맞는 노래에 맞춰 음이탈이 안나는 것에 급급하여 살살 부르던 것이 생각나 갑자기 짜증이 확 났다. "스트레스.. 2024. 3. 16.
혼란함에 익숙해지기 사내에 공유드렸던 내용을 기록차 남겨둡니다. 저는 혼란한 상황이나 환경을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정리/정돈하는 것은 2순위이고, 1순위는 혼란한 상황/환경 내에서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혼란함 그 자체를 못견디는 것은 계속해서 변하는 업계에서는 꼭 해결해야할 역량이라고 봐요. 혼란함이 있을때마다 매번 정리 정돈하고, 체계적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하면 오히려 변화의 속도를 못쫓아가고 항상 뒤쳐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빚이 없는 상태가 가장 마음이 편하겠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빚을 내 대출자로서의 삶을 견뎌야하는 것처럼요. 절대 빚을 지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수십년이 걸릴 수 있겠죠. 개인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빚을 내고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레버리지 라고하는데,.. 2024. 2. 9.
2023년 CTO 회고 2021년 초에 합류했다가 벌써 만 3년이 다되어간다. 올해는 점점 내 역할을 팀원들에게 위임하는 한 해였고, 제품의 성적표와 회사의 매출이 연결되는 것을 증명하는 해였던것 같다. 개인 회고는 별도로 작성할 예정이다. 1. 조직 개발팀 미션 인프랩 개발팀의 미션과 가치을 작성해서 팀에 공유했다. 사내 Wiki에 먼저 기록하고 기술 블로그에 공개적으로도 공유했다. 매 주마다 진행하는 개발팀 스프린트에서 자주 하던 이야기들이 있다. 득점왕 보다는 팀을 우승시키는 팀원이 되자. 계몽보다는 전염시키자. 숙련도가 낮음을 기술의 문제로 돌리지말라. 기타 등등 이런 이야기들을 자주 하다보니 개발팀 전체가 어떤 사람이 우리팀에 어울리는지, 어떤 동료가 좋은 동료인지 추상화된 형태로 다들 이해는 하고 있는 상태였다. 다.. 2023. 12. 28.
지표 일회일비 어제 저녁 우리 회사의 2번째 서비스인 랠릿의 팀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규 서비스가 런칭하고, 약 1년간 운영을 해왔다. 그리고 계속해서 신규 기능을 넣고 있지만 지표가 내맘같이 오르지 않고 있다. 이럴때 보통 해당 제품의 개발자들은 매일 매일 서비스 지표를 확인하고 일회일비 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내 생각을 팀원분들께 전달해서 슬랙으로 전달드렸다. 아래 내용은 그 슬랙의 내용 중 민감한 부분을 제외한 전문이다. 최근에 주식 차트 보듯이 매일 매일 서비스 지표를 확인하고 왜 안오르냐고 답답해 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 이야기를 드렸어요. 아마 랠릿의 담당자분들은 이런 것에 목말라하실것 같아서 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습니다. 랠릿 이라는 서비스는 런칭한지 이제야 1년 반, 제대로 목적 조직이.. 2023. 7. 8.
루비콘 프로젝트 (랠릿 오픈 프로젝트) 소감 랠릿 서비스 를 오픈하고 참여자들의 개인 소감을 다들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프로젝트의 프로세스 방식, QA 방식등을 전체적인 회고는 내일 (2022.03.02) 진행할 예정인데, 그 전에 각자 어땠는지 소감을 작성하는 시간을 2월에 가졌다. 이번 글은 사내에 공유한 소감글을 블로그로 옮겼다. 루비콘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방식 / 백엔드 프로젝트 방식 등은 TF 회고가 끝나고 올라갈 예정이다. 이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개인적인 짧은 생각들만 정리했다. 프로젝트 구성원들의 전체 소감은 3월안에 링크로 공유될 예정이다. 일정 프로젝트는 7월에 시작되어, 1월 27일에 정식 오픈하였다. 중간 투입된 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지만, 초기에 대표님과 PO 1분이 같이 사용자 스토리 잡는 것이 7월부터였..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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