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시작한 대치동 입시 전문 '시대인재' 가 누적 글로벌 가입 9,200만명, MAU 800만, 누적 투자 1,500억의 '콴다' 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는 시대가 왔고,
AI가 세상을 다 휩쓸것 같지만,
불황에는 전통 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을 집어삼키는게 훨씬 쉬워진 것 같다.
누적 글로벌 가입 9,200만명, MAU 800만이면 정말 성공한 제품이다.
한국에서 시작한 회사 중 이정도의 성적표를 서비스가 몇개나 있을까 생각한다면 정말 대단한 회사이고 제품이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입시 교육 회사가 쉽게 기술과 제품을 살 수 있게 됐다.
한국이라는 곳에서 제품을 만든다면 섹터에 따라 글로벌 제품의 방정식이 생각보다 큰 가치를 못낼 수도 있다는걸,
우리 제품이 속해있는 섹터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전통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얼마나 강력한지도 다시금 깨닫고 말이다.
혼자 자취할때 자주 보던 '오늘의 집'도 이제는 '한샘'과 '이케아'를 본다.
'리디' 페이퍼를 버전별로 사다가 이제는 다시 교보문고를 찾아간다.
인터넷 은행을 쓰던 중 이제는 좀 더 예금 이율이 높은 전통 은행에 예금을 넣는다.
물론 넷플릭스, 쿠팡, 배민, 토스 증권은 여전히 내 일상을 바꾸었지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 것들이 대단히 많다.
모두가 넷플릭스, 쿠팡, 배민, 토스와 같을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꾸는 혁신에 대해 함부로 무시해서 안되지만,
전통 기업이 갖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단단한지도 함부로 봐선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사업이라는 건 정말 어렵고,
그걸 20년, 30년 계속 해오신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는걸 요즘 많이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