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lin) 단일 함수만 존재하는 경우 파일명은 어떻게 해야할까?

NextStep의 이펙티브 코틀린 with TDD, Refactoring, Clean Code 을 수강중이다.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 이렇게 많이 리뷰 받는게 오랫만이다

이번에 받은 리뷰중에서는 납득이 잘 안되는게 있어서 리뷰어이신 재성님(Jason) 과 이런저런 토론을 진행했었다.

논의

논의 대상인 코드는 public 함수 하나(main)만 존재하기 때문에 파일명을 main.kt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재성님은 소스 파일은 전부 PascalCase를 쓰는게 좋다는 의견이셨다.

이에 대한 이유는 Kotlin Convention 에서 UpperCamelCase (PascalCase) 을 추천하기 때문이였다.

안드로이드 코틀린 공식 가이드에서도 소스 파일에 대해서는 PascalCase를 언급하기도 한다.

반면 내 생각은 기본적으로는 PascalCase 를 가져가더라도 public 함수 1개만 존재하는 경우 (private 함수는 몇개가 있어도 관계 없이) 오히려 그 함수를 나타내는 파일명이 더 좋다 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 JS/TS 프로젝트에서 그렇게 하고 있고 좋다고 느꼈다.

재성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 먼저 전제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꼭 클래스나 함수명에 맞춰서 파일명을 지을 필요는 없다.
- 여러 클래스, 함수가 복합적으로 있는 파일도 있기 때문이다.
- ex) Maps 등
해당 파일의 코드들이 무엇을 다루는가에 따라 이름을 지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전제하에 재성님은 function이 있더라도 파일명은 PascalCase로 들어야 하는 예시로 코틀린 표준 라이브러리인 Maps 를 언급해주셨다.

Maps는 function 들이 있지만 결국 PascalCase로 된 파일이였다.
이유는 Maps 에서는 여러 function들이 존재하지만, 결국 이 파일의 목적은 Maps에 관한 여러 지원을 담당하고, 표준 컨벤션에 맞춰 PascalCase를 선택한것으로 보였다.

나 역시 이부분에 대해서는 PasclCase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내가 생각한 기준인 public 함수 1개만 존재하는 경우에 대한 예시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고민이 reddit에도 있었지만, 원하던 질문과 답변은 아니였다.

Kotlin File Naming Conventions?

그래서 서로 이에 대한 사례들을 Kotlin stdlib에서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코틀린 표준 라이브러리에서도 public 함수가 1개만 존재하는 경우가 몇가지 있었고, 이들은 모두 함수명과 동일하게 CamelCase를 파일명으로 사용했다.

compareTo.kt

(Github)

removeUnusedImports.kt

(Github)

특히 removeUnusedImports는 명확하게 1개의 public 함수와 private 함수 여러개가 있던 파일이였다.

코틀린 표준 라이브러리에서도 public 함수가 1개만 존재하는 경우에서는 CamelCase를 사용하는것을 확인하게 되어서 논의는 쉽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결론

코틀린에서는 다음과 같이 파일명 규칙을 가져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public interface (class, function 등) 들이 여러개가 존재하는 경우
- PascalCase (Maps.kt, Numbers.kt 등)
public interface (class, function 등) 들이 1개만 존재하는 경우
- 해당 interface의 이름과 같은 컨벤션
- class: ClassName.kt
- function: funName.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