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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오늘의 질문 2020.11.17 (애기아빠의 신입 구직)

by 창천향로 창천향로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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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Q. 28살 아기아빠입니다.
현재 상황은 html/css/php/mysql로 간단한 게시판을 만드는 정도의 실력과 4년전 비트교육을 들었다는 이력정도만 갖고 있는 구직중인 신입 개발자입니다.

기존에도 스타트업에 입사할 기회가 있었지만, 막상 입사해보니 IOS/안드로이드/리액트 등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을 원하여서 퇴사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가정이 생겨서 돈을 벌어야하는 입장인데도 국비지원을 다시 가야할까?
아니면 돈을 내고 유료 학원을 가야할까?에서 고민이기도 하고, 현재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이되 질문 드립니다.

  • 거주지: 대전
  • 최종목표: 실시간 서비스하는 회사 (네이버/라인/카카오/배민/쿠팡/토스 등)
    • 바로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년 간의 경력을 쌓고, 이직을 통해서

여기서 문제는 대전안에서는 큰기업은 없고 대부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직원 10명이하의 작은 기업 또는 SI중소기업입니다.

제가 생각한 방안은 2가지입니다.

  1. Java & Spring(Boot)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대전의 Java 기반 회사를 노리는 것 (Java 기반 회사가 적음)
  2. python이나 php 등을 준비해서 우선 대전에서 취업확률을 높여 취업을 먼저하고 별도로 Java & Spring을 공부할 것

포트폴리오 준비 기한은 1~2달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계속 취업을 위해 이력서는 내볼 생각입니다.)

intro

(Technology 벡터는 inspiring - kr.freepik.com가 제작함)

A.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분들을 위해서 블로그에 제가 생각하는 점들을 자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해당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을 모두 읽어보시는것을 먼저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질문자분이 애기가 있으신 가장이시라서 제가 그간 겪은 상황과는 많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답변이 100% 공감되진 않으실거라 생각되고요 ^^;
이후의 모든 답변은 가정법 이라는걸 말씀드립니다.

제가 구직하던때와 현재가 너무 다르고, 질문자분의 현실과 당시의 제 현실이 또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단 질문자 분의 최종 목표가 네이버/라인/카카오 같은 서비스 회사라고 하시니 그걸 기반하에 여쭤보고 싶은게,

  1. 현재 거주하고 계신 집은 본인 자산이신가요? (전세금 or 월세 보증금)
  2. 현재 3인 가족의 생활비는 어떻게 충당하고 계신가요?

1번과 2번을 여쭤보는 이유는 당장 경기도의 제일 끝자락이라도 이사오실 수 있는 형편이 되는지 알기 위함이고요.

서비스 회사를 오실려면 어떻게든 경기도의 끝자락 (서울인근이 아닌 왕복 통근 4시간 감수할 수 있는 거리) 에라도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구직중이신걸로 보아 경기도로 오실 수는 없다고 판단되어 대전에서 준비를 해야한다를 베이스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독학은 반대입니다.

말씀하신걸로 보아 현재는 개발 지식이 거의 없으신 상태시라면 어떻게든 궁금한 것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으로 가셔야 합니다.
국비를 가기엔 시간이 없다고 하셨는데요.

국비 안가고 독학해서는 취업이 더 빨리 된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채용을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질문자분의 이력서에서 무엇을 보고 채용을 할까요?
포트폴리오는 죄송하지만,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게 실제로 질문자분이 만드신것인지, 조별과제로 다른 사람이 다 만든것에 숟가락만 놓은것인지 면접관 입장에서는 전혀 판단 기준이 되지 않아서요.
국비를 가시고 거기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과 별도의 스터디 모임이라도 꾸려서 같이 공부하시는 방향이 훨씬 가능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보통 국비학원 기준으로 제대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20명중에 2~3명 밖에 되지 않는데요.
이 분들에게 "왜 질문자분과 같이 스터디 해야하는지" 어필하는것은 온전히 질문자분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2. 대전 내에서 좋은 회사들을 선별해서 취업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직한다는 마음으로 아무 회사나 선택하지 마시고, 여차하면 2~3년 이상 근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나마 괜찮은 회사들을 국비학원동기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리해서 취업하셔야 합니다.

이때 꼭 자바/스프링이어야한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될 것 같고요.
조건이 좋다면 파이썬/PHP/Nodejs도 괜찮다고 봅니다.

"파견 업체이지만 자바를 쓰는 회사" vs "내부 개발이지만 자바를 쓰지 않는 회사" 라면 후자가 더 좋다고 봅니다.

개발다운 개발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중요한거지, 언어와 프레임워크가 더 중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저희 회사에도 기존에 PHP/파이썬 쓰던 분이지만 개발실력으로 인정받아 입사하시고, 금방 스프링/자바를 배워서 계속 좋은 평가를 받으시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언어/프레임워크에 관계 없이 배울 수 있는 능력을 선호하는거지, 자바 몇년차가 메리트가 있지는 않습니다.

저연차일때는 나만의 학습 패턴과 학습 능력을 어떻게 키울것인가에 집중해야지 특정언어 몇년차에 집중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3. 대전 내에서 가장 좋은 IT 회사로 이직하는것도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꼭 대전을 벗어나서 서울의 서비스 회사로 가야하는가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꼭 연고지를 벗어나 서울에서 생활하는게 더 좋을까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일례로 "서울에서 연봉 5~6천" vs "지방 광역시에서 연봉 3~4천" 을 받을떄 생활 수준이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이라던가 정부/광역지자체의 지원도 많을 뿐더러 일반적인 생활에 필요한 기본 생활비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저는 대전이 아닌 대구 광역시를 기준으로 하긴 했지만 대전/부산/대구/인천 등의 대형 광역시간의 큰 차이는 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4. 근무하시면서 온라인 스터디와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인프런은 가격대비 퀄리티가 가장 좋은 프로그래밍 교육 사이트인데요.
여기서 강의를 들으면서 (보통 가격이 10만원 이하입니다) 개인적으로 계속 공부를 진행하세요.

그리고 현재 MS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백기선님이 자바 스터디 (https://www.youtube.com/watch?v=peEXNN-oob4) 를 진행하시는데요.

이번 기수는 아쉽게 못하셨지만, 혹시나 다음 기수가 또 개설된다면 한번 참여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대전내에 좋은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있을수도 있지만, 찾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최대한 온라인교육/커뮤니티 위주로 찾아서 참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무쪼록 너무 오랜 생각만 하지마시고, 빠른 선택과 행동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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