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씽2 회사개조 그간 읽었던 실리콘밸리식 기업 관리, 성공 방법과는 다른 결의 책이여서 마치 뉴키즈 온더 블럭(New Kids on the Block) 같았다.현대 경영에서 미국식이 아닌 일본식으로 승부를 본 과정을 본 셈이다.이 책을 보는 내내 가장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은 '사장' 이라는 단어였다.그간 봐왔던 실리콘밸리식 경영 서적들은 결국 'CEO' 를 중심으로 둔다면 이 책은 '사장'을 중심으로 둔다.흔히 접하던 미국식 경영 서적에서 이야기하는 'CEO' 중심의 전략적 리더십과는 결이 달랐다.'사장' 은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회사 내 문제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책임자이자 핵심적인 코치로 묘사된다.사장은 현장에 가까이 있으며, 조직 내의 업무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을 개.. 2025. 4. 7. 유저 리서치 요즘 하드씽이란 책을 아주 재밌게 보고 있다.밑줄 칠 내용이 너무 많지만, 고객 니즈란 측면에서 저자인 벤 호로위츠의 경험과 생각이 와닿았다.제품 개발 프로세스가 기존 고객들이 제시한 수많은 요구사항에 짓눌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결국 제품 개발 전략에서 핵심이 되는 포인트는 이것이었다.바로 최고의 제품을 구현할 방법을 찾아내는 일은 고객이 아니라 개발자의 몫이라는 것.고객은 기존 제품에 대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혁신을 추구하는 개발자는 가능한 모든 요소를 고려할 수는 있지만 종종 '고객 요구에 부합된다고' 여겨지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결국 혁신에는 지식과 기술과 용기가 모두 필요하다.그리고 때로는 회사의 설립자만이 데이터를 무시할 .. 2025.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