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Grip을 포함한 GUI 도구로 운영 DB에 쿼리를 수행하는건 항상 조심해야한다.
하지만, 매번 모든 쿼리를 사람이 주의해서 수행하는건 불가능하며, 사람이라면 무조건 실수를 할 수 있다.
사람인 이상 잘못된 쿼리를 실행할 수 있지만, 이게 최대한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치를 둘 순 있다.
그래서 가능한 실수를 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해서 진행하는게 필요하다.
1. Reader DB 활용
보통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어느정도 정비가 되어있는 상황이라면 Reader DB (Replica DB) 가 존재한다.
GUI 도구를 사용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UI 상에서 데이터 수정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단순 조회가 필요한 경우 조회 기능 밖에 지원하지 않는 DB (Reader)를 사용한다.
2. Safe Execution
조건문 없이 Update, Delete 등이 수행할때 항상 경고와 확인 절차를 진행시킬 수 있다.
이는 조건문을 작성했어도 해당 조건문을 빼놓고 쿼리를 수행하는 등을 방지한다.
DataGrip에서는 Preferences
→ Database
→ Query Execution
으로 가서 Show warning before running potentially unsafe queries
를 체크한다.
체크가 안되어있으면 어떤 쿼리든 즉시 실행된다.
체크 되면 다음과 같이 조건 없는 수정 쿼리들에 대해선 항상 경고 메세지와 한번 더 체크후 실행하는 환경이 구성된다.
경고 메세지 우측에 있는 Execute
를 클릭해야만 실제 쿼리가 수행된다.
이를 통해 전체 삭제, 전체 수정에 대해서는 한번 더 체크를 할 수 있다.
3. Manual Transaction
운영 DB의 데이터를 수정/삭제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항상 운영 DB에 Update, Delete, 스키마 변경등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쿼리 수행전에 트랜잭션을 두면 쿼리 결과가 의도치 않은 경우 롤백을 해서 원래대로 돌아갈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DB 도구들은 트랜잭션이 Auto이다.
그래서 쿼리 수행 즉시 트랜잭션이 반영되서 실제 DB에 반영된다.
하지만, 이를 수동으로 반영 할 수 있다.
DataGrip의 상단을 보면 Tx
로 된 Select Box가 있다.
이걸 Auto
→ Manaul
로 변경한다.
Auto 는 쿼리 수행 결과 즉시 반영이다.
Manaul 로 하면 쿼리 수행후 commit을 해야만 반영된다.
Manaul로 하고 테스트해보자.
현재 테이블
여기서 delete from team
으로 전체 데이터를 날리고
다시 한번 테이블을 조회해본다.
현재 테이블 조회 결과는 0건이다.
이는 현재 쿼리 콘솔의 트랜잭션안에서 조회했기 때문이며,
실제 DB상에서는 delete가 수행되지 않은 상태이다.
select 결과를 보고 우측 상단의 Commit
버튼과 Rollback
버튼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실행한다.
Commit
을 선택하면 실제 쿼리 결과가 DB에 반영 되는 것이고Rollback
을 선택하면 delete를 수행하기전 상태로 롤백 된다.
여기서는 Rollback
을 선택해서 다시 한번 select를 해보면?
원래 데이터로 다시 돌아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무리
잘못된 쿼리를 돌리려면 결국 데이터베이스 로그, 백업본 등을 활용해서 복구해야만 한다.
이것 자체가 굉장히 큰 공수가 들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실수하기 어려운 환경을 구성해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위의 설정들은 당장의 쿼리 수행에는 귀찮은 부분들이 있다.
(한번 더 체크라던가, 수동으로 커밋 한다던가 등)
하지만 사고가 터졌을때의 위험도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적응하는 것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