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Q. 많은 개발자들의 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입사후 학원이 아닌 독학과 스터디를 통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발전하는구나 였습니다.
그래서 국비지원으로 취업하느니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커리큘럼대로 인강과 스터디를 진행하며 프로젝트를 만들고 취업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java, spring까지는 독학하고 java부터 인강을 들으려했는데 특히 코드스쿼드.. 매달 88만원을 내기에는 제가 모아놓은 돈도 많치 않고 부담이 되더라구요.
혹시 인프런에서 java 및 spring, js등의 인강을 듣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혹은 다른 조금 저렴한 유료인강사이트를 추천해주실수 있는지..
아니면 독학으로 계속해볼까요?
독학으로 현재까지는 크게 어렵거나 막히는건 없긴 해서요..
A. 음 답변하기에 앞서 조금 딴 얘기를 좀 해볼게요.
제가 최근에 PT를 시작했습니다.
혼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는데, 돈을 내고 PT를 시작한거죠.
지금 18회차 정도 진행을 했습니다.
원했던 몸무게는 달성했고, 근육량을 늘리는 작업에 들어갔어요.
그동안 느낀건
"PT를 하지 않았으면 절대 이정도의 무게를, 이정도의 횟수를, 이 자세를 못했겠구나" 였습니다.
혼자 할땐 항상 좋아하는 운동 위주로만 했습니다.
중량도 안늘렸습니다.
어떤걸 해야할지도 몰랐고, 나 혼자서는 중량을 늘려서 못했기 때문이죠.
흔히 말하는 근육을 짜내는? 걸 못했어요.
더 도전을 못했던거죠.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김연아도 코치가 있습니다.
그만큼 코칭은 분야, 경력에 관계 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입단계, 즉 초보일때는 절대적으로 코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온라인을 비롯한 개인 공부는 초보 단계에서 주력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혼자서는 절대 더 높은 도전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문법 공부와 구현만 계속 하게 될겁니다.
절대 혼자 공부하지 마세요.
돈보다 시간이 더 비싸며, 제조업보다 더한 SI 기업들에 취업할 확률만 높습니다.
코드스쿼드가 부담되신다면, 박재성님의 TDD와 클린 코드 강좌를 추천합니다.
5주에 88만원이라 한번만 지불하면 되니 부담이 훨씬 적으실것 같습니다.
이 과정도 부담스러우시다면 국비학원이라도 꼭 가셨으면 합니다.
단,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하니 여러 커뮤니티를 발품하여 좋은 학원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국비학원을 워낙 오래 전에 다녔기 때문에 최근 국비학원을 수강하신 분들께 여쭤보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온라인 강좌는 제대로 오프라인 수업을 들으신뒤, 부족한 공부가 있을때마다 찾아서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Q.2
Q. 올해 하반기 취업을 목표로 비전공자로써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정보처리기사도 공부할 예정입니다. 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코딩 이외에 따로 준비해야할게 있을까요?
A. Github과 블로그 외에는 다른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보처리기사 역시 SI 회사 외에는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격증으로 그 사람의 역량을 평가 할순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을 잘하고 말고는 자격증, 졸업장, 학점이 아닌, 실제 본인이 작성한 코드를 보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와 Github을 매일 작성하시는걸 추천합니다.
TIL에 대해 검색해보시면 감이 잡히실것 같습니다.
Q.3
Q. html-css-javascript 순으로 공부중이고 다음은 java를 공부할 예정인데 혹시 백엔드 쪽으로 취업하기 위해서 이후 추천해 주실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을까요? (뭐 이건 필수고 트렌드에 맞게 이런 것도 공부하면 좋다..) 간단히 답해주셔도 좋습니다!
A. 백엔드 개발자가 되시고 싶다면 html/css/js는 우선순위가 많이 떨어집니다.
작은 회사라면 사용할 순 있지만, 평가 요소에서 저 3개 기술은 백엔드 개발자에게 전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Java와 데이터베이스, 리눅스를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 3개를 잘하고나서, 잘해야할 기술이 필요하다면 위 3개 기술을 생각할순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Java와 데이터베이스, 리눅스가 어렵고 html, css, javascript가 좀 더 쉽고 재밌으시다면 백엔드가 아니라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가셔야 합니다.
백엔드 개발자와 안맞는것일수도 있습니다.
꼭 선생님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잘못공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