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젠킨스 파이프라인의 Scripted 문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Scripted 문법은 쉘 스크립트를 짜듯이 자유롭게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Scripted 문법은 Groovy 문법을 사용합니다.
Groovy를 안써보신 분들이더라도 Java나 기타 다른 언어를 써보셨다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개의 문법이 있다는 것은 서로 사용해야할 때가 다르다는 의미겠죠?
여기서는 정확히 어떤 때에 2개의 문법을 선택해서 써야하는지 말씀드릴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시리즈에서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단점을 보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2-1. 장점과 단점
Scripted 문법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더 많은 절차적인 코드를 작성 가능
- 프로그램 작성과 흡사
- 기존 파이프 라인 문법이라 친숙하고 이전 버전과 호환 가능
- 필요한 경우 커스텀한 작업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연성 좋음
- 보다 복잡한 워크 플로우 및 파이프 라인 모델링 가능
단점
- 일반적으로 더 많은 프로그래밍이 필요
- Groovy 언어 및 환경으로 제한된 구문 검사
- 전통적인 젠킨스 모델과는 맞지 않음
- 같은 작업이라면 Declarative 문법보다 잠재적으로 더 복잡
정리하자면 Scripted 문법은 Declarative 문법보다 더 다양한 작업을 생성할 수 있지만, 복잡하고, 유지보수하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장/단점을 소개 했으니, 이제 사용법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2-2. 문법
Scripted 문법에는 별도의 기능을 지원하는 Directive (지시어 정도로 이해해주세요.)가 있습니다.
이런 Directive를 이용해 필요한 파이프라인 작업들을 작성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Directive들 입니다.
| Directive | 설명 |
|---|---|
node |
Scripted 파이프라인을 실행하는 젠킨스 에이전트 최상단 선언 필요 젠킨스 마스터-슬레이브 구조에서는 파라미터로 마스터-슬레이브 정의 가능 |
dir |
명령을 수행할 디렉토리 / 폴더 정의 |
stage |
파이프라인의 각 단계를 얘기하며, 이 단계에서 어떤 작업을 실행할지 선언하는 곳 (즉, 작업의 본문) |
git |
Git 원격 저장소에서 프로젝트 Clone |
sh |
Unix 환경에서 실행할 명령어 실행 윈도우에서는 bat |
def |
Groovy 변수 혹은 함수 선언 Javascript의 var같은 존재로 이해 |
위의 Directive는 Scripted 전용입니다.
즉, Declarative 문법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Directive를 통해 다음과 같은 포맷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node('worker') {
stage('Source') { // 스테이지 정의
// 스테이지에서 수행할 코드 작성Scripted 파이프라인을 쓴다고 하면 node는 필수로 선언하셔야 합니다.
node가 선언되었다면 이후 성격에 맞게 stage를 정의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Node & Stage간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Scripted 문법의 경우 별도의 Step 단계를 두고 있진 않습니다.
Stage안에서 실행되는 흐름을 Step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3. 사용법
Scripted 문법은 2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식 흐름
위에서 설명한 Directive로 샘플 스크립트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파이프라인 Item을 새로 만드시고 아래와 같이 코드를 작성해봅니다.
node {
def hello = 'Hello jojoldu' // 변수선언
stage ('clone') {
git 'https://github.com/jojoldu/jenkins-pipeline.git' // git clone
}
dir ('sample') { // clone 받은 프로젝트 안의 sample 디렉토리에서 stage 실행
stage ('sample/execute') {
sh './execute.sh'
}
}
stage ('print') {
print(hello) // 함수 + 변수 사용
}
}
// 함수 선언 (반환 타입이 없기 때문에 void로 선언, 있다면 def로 선언하면 됨)
void print(message) {
echo "${message}"
}각 명령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가집니다.
def로hello변수를 선언했습니다.stage에서는clone, sample, print라는 작업을 선언했습니다.dir로 clone 받은 프로젝트의sample디렉토리에서 명령어 수행을 지시합니다.sh로 sh 명령어를 수행합니다.
print는def로 선언한 메소드입니다.
위 코드를 복사해서 실행해보시면 아래처럼 정상적으로 스크립트가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이프라인 메뉴로 가보시면 다음과 같이 정상적으로 각 Stage가 생성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파이프라인의 경우 이처럼 처리가 가능합니다.
예외 흐름
위와 같이 정상적인 명령 흐름 외에, 예외 처리가 가능합니다.
파이프라인은 Groovy 기반이기 때문에 Groovy의 예외처리가 가능한데요.
특정 단계에서 어떤 이유로 실패할 경우 Exception을 던집니다.
이런 오류를 try/catch/finally로 잡아 별도의 처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코드입니다.
node {
stage('Example') {
try {
sh 'exit 1'
}
catch (exc) {
echo 'Something failed, I should sound the klaxons!'
throw
}
}
}stage Example에서 sh 'exit 1' 명령어 수행시 오류가 발생할 경우 try catch로 예외를 잡아 echo 'Something failed, I should sound the klaxons!'를 수행합니다.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의 예외처리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가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코드는 어디까지나 Scripted 문법입니다.
따라서 Declarative 문법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무리
젠킨스 파이프라인을 사용하다보면 Scripted 문법과 Declarative 문법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해 파이프라인 생성을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이번 포스팅이 이런 혼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Scripted 문법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면 공식 문서 - scripted-pipeline 을 참고해보세요
다음 시간에는 Declarative문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