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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런25

2024년 CTO 회고 2021년 초에 합류했다가 벌써 만 4년이 다되어간다.올해는 국제화 기억만 있을 정도로 하나에만 완전히 몰입했다.아참, 올해 6월 1일에 결혼도 했다.그런데 막상 회고를 해보려고 하니 국제화 프로젝트 보다는 팀원들과 조직이 더 많이 생각났다.그래서 여기서는 회사에 관련된 주제들만 이야기할 예정이다.결혼, 트레바리 독서모임, 블로그, 책, 생활 등은 개인 회고로 정리할 예정이다.1. 조직1-1. 팀원올 한해 Product 조직에는 13명이 입사하고, 2명이 퇴사했다.입사: 올리(PD), 도니(FE), 하리(FE), 루시(FE), 럭끼(FE), 퍼즈(FE), 또우(Mobile), 감자(BE), 약풍(BE), 프레디(BE), 로켓(BE), 구피(DevOps), 포카(DevOps)퇴사: 홍시(FE), 하루(BE.. 2024. 12. 30.
사전 질문의 힘 (feat. 10명 중 7명이 불참하는 면접) 4개월간 진행된 PM 직군의 채용이 마무리 되었다.원래 TO는 1명이였지만 너무 훌륭한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셔서 2분을 뽑게 되었다.최종 합격한 2분 외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으셔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달드렸다.개발직군에 비해 PM 직군은 지원자수가 많지 않기에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랠릿 외에도 타 플랫폼도 함께 사용했다.2개의 채용 서비스를 이용한 채용은 전체 161분이 지원해주셨고 그 결과 수치는 다음과 같다.161분의 지원자 중 서류는 총 20분이 합격되셨고, 이 중 최종 합격이 2분이 되셨다.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고, 그 안에서 면접 경험도 대단히 훌륭해서 기분좋은 채용 과정이였지만, 한가지 우리를 힘들게 했던 것이 있었다.그건 바로 (지원자에 의한) 높은 면.. 2024. 12. 10.
좋은 회사와 커뮤니티 전 직장에서는 문화 면접 혹은 수습 전환 인터뷰시에 창업자셨던 대표님이 참여하시면 꼭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었다."좋은 회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보상/복지가 좋은 회사, 가족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회사, 뛰어난 동료가 모여있는 회사 등등 여러 좋은 회사들의 조건들이 있다.그 당시에는 되게 남들이 하는 그런 흔한 좋은 회사의 모습을 이야기했다.그때의 답변이 나 스스로도 너무 마음에 들지 않고, 한번도 고민해보지 못했던 주제라서 이따금 "좋은 회사" 에 대해 생각한다."좋은 회사" 라는게 결국 "계속 다니고 싶은 회사" 를 의미한다고 생각했다.그래서 2~3년 전부터 "좋은 회사란 같은 관심사와 미션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라고 나름 정리가 되었다.물론 회사의 제 1 목표는 회사의 지속된 생존이.. 2024. 8. 15.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만화책 소라의 날개 속 주인공 팀은 장/단점이 명확한 부원들이 모여있다.이를 테면 주인공은드리블도 엄청 낮고 빠르며, 3점슛을 만화 내에서 가장 잘 쏜다.다만, 키가 150이라 슛이 막히기 쉽고 수비 역시 불안하다.재밌는 것은 같은 팀의 다른 멤버들 역시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는 것이다.누군가는 발이 느려 다른 가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는 없다.다만, 패스를 정말 잘하며 슛터가 슛을 쏠 수 밖에 없게 정확하게 전달한다.또다른 팀원은, 슛 정확도가 가장 낮아 게임 내내 슛을 거의 쏘지 못한다.다만, 리바운드를 누구보다 잘하여 실패한 슛을 항상 잡아준다.이들로 인해 주인공은 본인의 단점을 상쇄시키고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된다.블락 당하지 않을 위치로 정확하게 패스해주는 팀원이 있고실패한 슛은 항상 팀.. 2024. 7. 20.
일의 힘듦 사내에 공유드렸던 내용을 기록차 남겨둡니다. 오늘 A Cell의 스프린트 플래닝때 이야기 드린 내용이긴한데,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혹은 플레이어, 앱, (예상치못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제품팀 분들도 들으시면 좋을것 같아서 공유드려요. 저는 여자친구랑 대략 10년정도 연애를 했는데요. (2014년부터) 10년 내내 거의 안싸우다가 이번에 결혼식 준비하면서 10년치를 몰아서 싸우고 있어요. (어제도....) 10년을 만나는 동안 웬만한 커플이 싸우는 일에는 저희는 거의 싸우지 않아서 결혼준비도 무난히 잘 끝날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막상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니 상대가 피곤한 상황인걸 알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확답을 요구하고, 같이 움직여야하는 상황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2024. 4. 9.
힘 빼지 않기 코인 노래방을 종종 다닌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다니는데 노래를 못해서 낮은 노래를 선택하고 음이탈이 나지 않으려고 최대한 조심해서 불러왔다. 스트레스를 풀러 간 어느 날, 노래방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엄청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음정 박자도 전혀 맞지 않고, 음이탈이 나도 그냥 기세로 밀어붙이면서 노래를 불렀다. 밖에 있는데도 듣기 힘들 정도로 고함치는 것에 가깝게 노래를 부르던 그 사람은 노래를 마치고 아주 개운한 표정으로 방에서 빠져나왔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본인은 아주 만족한 채로 노래를 마친 표정이였다. 그 분의 표정을 보면서 그간 부르고 싶은 노래 보다는 음역대가 맞는 노래에 맞춰 음이탈이 안나는 것에 급급하여 살살 부르던 것이 생각나 갑자기 짜증이 확 났다. "스트레스..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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