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2 창피한 일 6월 1일에 결혼식을 했다.수백명의 지인들 앞에서 축가를 불렀다.혹시나 못할 수도 있으니, 와이프를 비롯해 축사를 해주는 친구에게도, 축가를 불러주는 친구에게도, 그 외 주변의 모든 이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몰래 준비했다.노래에 자신이 없다보니 계속 연습해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아무도 모르면 아무일도 아니다.숨고를 통해 집 근처에서 보컬 트레이닝 하시는 선생님께 배웠다.4, 5월 2달간 주 1회씩 진행하다가 결혼식 2주 전부터는 주 2회씩 배우고, 연습했다.처음 보는 사람 (선생님) 앞에서 반주 없이, 마이크 없이 그냥 노래를 부르는 일은 최근 들어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였다.'나'의 노래를 직접 듣는게 처음이였고, 그렇게 부른 노래를 녹음하고 처음 들었을때는 1절만 듣고 끌 정.. 2024. 8. 12. 두근두근 대학교를 다닐때 학교 공부는 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자기계발서를 한참 읽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읽었던 책 중에 하나가 젊은 구글러가 세상에 던지는 열정력이라는 책이었는데, 200X년에 구글코리아에 입사하신 김태원님이 쓰신 책이다. 각 챕터마다 김태원님의 생각이 적힌 책인데, 그 중에서 "두근두근" 챕터에는 수잔 베이츠의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대화법" 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교회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사진기자와 나는 교회 뒷문에 진을 칠 계획으로 언덕에 올랐다. 그때 나는 마침 따르는 기자들 없이 경호원 두 명과 걸어가는 지미 카터를 보았다. 그들은 막 교회로 들어가려던 참이었고, 내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 이런 기회가 오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나는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 2023.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