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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에 페이스북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
우리 회사의 팀장님 중 1분이 구글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팀장님은 내가 입사 할 때 기술 면접관으로 계셨던 분이라 더 놀라웠다.
솔직히 말하면 "남"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 한 이유는,
1년 9개월이 지나는 동안 당시의 면접관이였던 그 팀장님과 내가 격차가 좁혀지긴 커녕 더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첫 입사 때보다 분명 올해 초에는 더 실력이 늘어있었다.
올해 초보다는 지금이 더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 늘어난 정도가 남과 비교하면 너무 작아 보인다.
열심히 뛰어서 분명 앞으로 갔지만,
남들은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
내가 뛴건 맞나? 걸어간건 아닐까? 기어갔던건 아닐까?
뭐 이런 생각들이 지난 주말에 들었고 그래서 싱숭생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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