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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30

언제 이직할 회사를 고르면 좋을까? 연휴에 외부의 주니어 개발자분을 만나서 커피챗을 진행했다. 커피챗에서 받은 질문은 "향로님은 4개의 회사를 다니셨고 3번의 이직을 하셨는데, 3번다 이직이 만족스러웠냐?" 였다. 나는 3번의 이직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 타이밍에 그 회사들을 간 것에 대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이후의 커리어에도 계속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에 대해 답변 드린 내용이다. 보통 "후회없는 이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언제 이직하면 좋으냐"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여기엔 여러 답변들이 있을 수 있다. 더이상 회사에서 성장하지 못한다고 느낄때 회사가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다고 느낄때 회사의 조직 문화가 너무 안맞다고 느낄때 사람간의 관계가 너무 힘들때 등등 퇴사/이직의 트리거는.. 2024. 4. 13.
혼란하게 진행하기 요즘 픽사의 CEO 에드 캣멀이 쓴 "창의성을 지휘하라" 를 보고 있다. 여기를 보면 스타트업에 너무 적합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은 효과가 검증된 것, 예컨대 과거에 통한 스토리, 방법, 전략에 안주하고 싶어한다. 새로 고안한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판명되면, 이 방법을 계속 사용한다. 조직은 이런식으로 학습한다. 조직은 성공을 거둬 성장할수록 기존 접근법에 집착하고, 점점 더 변화를 거부하게 된다." "안정적인 것을 추구한다고 안전해진다는 보장은 없다. 무작위성을 두려워하는 대신 인생에서 무작위성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무작위성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선택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은 창의성의 산실이다." "픽사의 열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업(UP) 은 픽사의 작품 중.. 2024. 3. 31.
좋은 오프보딩 온보딩의 반대말로 오프보딩이 있다. 조직을 나가는 직원에 대한 퇴사 절차를 의미한다. 보통 퇴사 이후에도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기 위해 좋은 방향으로 퇴사절차를 밟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차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런 절차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팀원이 정말 좋은 팀원이였다면 떠나는 이가 미안해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떠난 이후에도 조직이 계속해서 더 잘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소라의 날개 31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많이 공감되었다.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읽어야 한다.) 떠나는 팀원이나 남은 팀원이나 서로에게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동료였다면 부정적인 감정이 전파되길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떠나고 동료들이 더 힘들어하거나 망하길 바란다.. 2024. 3. 4.
혼란함에 익숙해지기 사내에 공유드렸던 내용을 기록차 남겨둡니다. 저는 혼란한 상황이나 환경을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정리/정돈하는 것은 2순위이고, 1순위는 혼란한 상황/환경 내에서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혼란함 그 자체를 못견디는 것은 계속해서 변하는 업계에서는 꼭 해결해야할 역량이라고 봐요. 혼란함이 있을때마다 매번 정리 정돈하고, 체계적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하면 오히려 변화의 속도를 못쫓아가고 항상 뒤쳐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빚이 없는 상태가 가장 마음이 편하겠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빚을 내 대출자로서의 삶을 견뎌야하는 것처럼요. 절대 빚을 지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수십년이 걸릴 수 있겠죠. 개인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빚을 내고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레버리지 라고하는데,.. 2024. 2. 9.
인연은 어디서나 최근에 영한님을 만나서 2~3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한님 차 타면서 집으로 가는 길에 예전에 함께 일하던 때에 대한 것들을 다루다보니 과거 생각이 많이 났다. 그러면서 그때 참 같이 일해서 좋았고, 선물 같은 시간이였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곳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영한님과의 인연은 페이스북 DM으로부터 시작이였다. 그 전까지는 컨퍼런스, 책으로만 뵙던 분을 DM으로 연락을 받았던 것이다. 그것도 내 블로그를 보시고 나서 말이다. 당시에 잘 다니고 있던 회사가 있었지만, 영한님을 비롯해서 당시에 유명하신 많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경험은 다시 없을것 같단 생각에 합류를 하게 됐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성장하는 경험, 엔지니어링이 조직에 기여하는 법, 회사와 조직원이 동반 성장하는 경험 등.. 2023. 6. 29.
100미터 17초에 달리기 최근에 교육생분들을 대상으로 신입 개발자를 준비할때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막 개발을 시작하게된 분들도 계시고,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해서 교육기관에 참여하신분들도 계시고 다양했다. 공통된 질문 기저에 깔린 걱정은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한데 어떻게 극복하느냐" 였다. 그래서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전달드렸다. 국비교육기관이나 부트캠프에서 여러 동기들과 함께 개발을 하거나, 신입 개발자로 입사하여 비슷한 연차의 다른 개발자들과 같이 일을 하다보면 내가 썩 영민하진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클립스는 커녕 Java도 처음 하는 신입 개발자분이 나보다 훨씬 더 좋은 퀄리티로 과제를 해결한다던가 중학교부터 코딩을 시작해서 나와 같은 나이에 이미 개..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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