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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21

망했을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한참 리그오브레전드 (a.k.a LOL)에 빠진적이 있었다. 그때 Top 신지드에 꽂혀서 주구장창 그것만 했다. 잘 풀리는 판에서는 하드 캐리하는 내 모습에 골드까지는 그냥 갈 줄 알았다. 근데 수백판을 해도 실버를 못벗어 났다. (다 정글탓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다음 시즌부터 실버에서 플레티넘까지 티어가 급 상승하게 되었다. 이렇게 된 계기는 모 커뮤니티의 베스트 공략글 때문이였는데, 그 글에서는 망했을때 어떻게 1인분 할 것인가를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다. 모든 라인전에서 항상 이길 수는 없다. 그럼 라인전을 지면 게임도 지는 건가? 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는 것이다. 망한 판에서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를 아주 상세하게 다룬 그 글을 보고 난 뒤부터 티어가 급 상승하게 되었다. 0/7/0 으로 쫄.. 2021. 9. 12.
2. 우아한형제들 부검 - 어디로 가는지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이 글은 사내 블로그에는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4. 앞으로의 계획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라면 "그래서 도대체 어딜가는데?" 라고 궁금해하실텐데요. 일단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가지 조건의 교집합인 회사인데요. Seed 단계의 작은 스타트업 제가 좋아하는 비지니스모델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 조금 설명이 필요합니다. 저는 2016년부터 개발자의 커리어/교육/채용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들을 진행해왔습니다. 주니어 개발자 채용 정보 초보 개발자 모임 개인블로그의 생각정리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패했고, 일부는 반응이 너무 낮아서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항상.. 2021. 4. 19.
1. 우아한형제들 부검 - 왜 떠나는지 이 글은 사내 기술 블로그에도 동일하게 올라갔습니다. 안녕하세요 (구) 배달의민족 정산시스템팀 개발자, (현)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동욱입니다. 제가 2021년 4월 19일(월) 퇴사를 합니다. 퇴사에 대한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부검 발표를 했는데요. (배달의민족 개발자 퇴사썰 - 부검 발표 시작합니다.) 이 영상을 보시고 기술 블로그에 진심이신 분의 연락을 받고, 이렇게 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퇴사 소식을 알리고, 많은 분들이 이제 "남은 팀원들이 얼마나 힘들까"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요. 하지만, (레진코믹스 레바툰) 사실 제가 젤 불쌍하니깐 괜찮습니다. 이미 유튜브 영상을 보신분들은 재탕이지만, 사알짝 추가된 내용이 있으니 추가된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차 다시 읽어주시면 좋을 것 .. 2021. 4. 17.
불행한 천국 아래 글은 제 브런치에 올렸던 글을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주변의 많은 지인들이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 이직하는 것을 본다. 좋은 회사에 합격할만큼 충분히 노력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기쁘고 뿌듯했다. 같이 축배를 들고 즐기다가 꽤 시간이 흘렀다. 입사일 이후로 몇 주가 지났는데 그 친구의 Github 커밋이 올라오지 않았다. 단체 카톡방에서 재밌게 이야기는 계속 하고 있던터라 농담 삼아 주말인데 카페에서 코딩 안하냐고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답이 왔다. 그동안 너무 고생했는데 이젠 좀 쉬어야지 전에 다니던 회사는 야근 안하는 날이 더 적었고, 야근 하지 않는 날이면 회식을 하고, 토/일 중 하루는 꼭 나갔어야 했던 상황이였다. 그럼에도 그 친구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커밋을 했었다... 2020. 5. 4.
취업할까? 미룰까? "원하던 대기업은 다 떨어지고, 중소SI에 합격했어요. 다시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최근 지인의 동생이 나에게 질문한 내용이다. 회사의 개발환경을 들어보면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원하던 기업이 아니여서 그런지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는 아니였다. 한 군데라도 된게 어디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당사자에겐 첫 직장이라는 것이 워낙 중요하다보니 쉽게 대답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주절주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신입사원으로 근무했던 SI회사에서 선배개발자의 입장으로 멘토링 행사에 참여한적이 있었다. 당시 연구소장님께서 한이음 멘토링의 멘토로 참여하고 계셔서 소장님의 멘티들과 함께 취업과 개발자에 대한 대담을 하는 시간이였다.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마주보고 이야기한다는게 얼마나 어색한지 알기 때.. 2019. 1. 31.
2018년 상반기 회고 2017년 회고에서 얘기했었지만, 이제부터는 1년 단위가 아닌 분기 혹은 반기 단위로 회고를 남길 계획이다. 원래는 분기 단위로 하려고 했었지만, 3월에 개인 사정으로 1분기가 그냥 지나가버리고 4월부터는 신규 프로젝트로 바빠서 어쩔수 없이 상반기로 회고를 하게 됐다. 상반기인데 7월도 아니고 웬 8월에 상반기 회고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회사 프로젝트가 7월 말에 최종 오픈하고 8월 초에는 오픈 안정화를 하다보니 늦어지게 됐다. 그래도 프로젝트가 잘 끝나서 기분 좋게 회고를 쓴다. 회사 회사의 일은 2개의 챕터로 분리할 수 있을것 같다. 1 ~ 2 월 - 정산 시스템 운영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Jira 티켓을 보니 1월까지는 신규 SAP 연동 시스템 연동작업을 계속 했었다. 작년 연말에 정산 파트의 연.. 201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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