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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2

나를 위해 남을 도와주기 3년차가 안되던 주니어 개발자일때를 돌이켜보면 "과연 내가 이 팀에서 필요한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들때가 많았다. 당시에 내가 속해있던 팀은 연차에 관계 없이 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보다도 어린, 나보다도 연차가 낮은 개발자분들이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코드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일을 마무리 하는 것을 볼때마다 계속해서 나와 비교를 했다. 좋은 팀을 이야기할때 "개인이 풀스택일 필요는 없지만, 팀은 풀스택이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한 사람이 모든 영역을 잘할 수 없기 때문에, 각자가 고유의 전문 영역을 가지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준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 팀에서 내가 무엇을 채워줄 수 있을지, 무엇이 내 고유의 전문영역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당시의 우리팀은 퍼블리싱을 제외한 모든.. 2023. 5. 15.
[일상에세이쓰기] 1주차 과제 - 내가 자주 오가는 길에 대한 글쓰기 주말이면 여자친구를 배웅하고 회사로 간다. 아무도 없는 회사에서는 무얼 하든 재밌다. 회사에서는 항상 팝송이 나오는데, 비오는 날에 들으면 외국에 혼자 나온 기분이다.이번 주차 주제로 내가 자주 오가는 길에 대한 글쓰기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장영희 선생님이 생각 났다."Man(인류나 인간)에 대해서 쓰지말고 man(한 남자)에 대해서 쓰라." 글쓰기라고 하면 항상 이 문장이 기억나기 때문인가보다.학교 생활을 할때는 뭐가 그렇게 힘든지 하늘을 보면 회색빛이였던적이 많았다. 물론 매일 그랬던건 아니겠지만.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을 준비해서 그런것 같다. 그때마다 장영희 선생님의 여러 책들과 글은 큰 위로가 되었다. 이런 글을 쓰시는 분들은 어떤 분인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리고 서울에 가게되면 꼭 선생.. 2019.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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