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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100

지표 일회일비 어제 저녁 우리 회사의 2번째 서비스인 랠릿의 팀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규 서비스가 런칭하고, 약 1년간 운영을 해왔다. 그리고 계속해서 신규 기능을 넣고 있지만 지표가 내맘같이 오르지 않고 있다. 이럴때 보통 해당 제품의 개발자들은 매일 매일 서비스 지표를 확인하고 일회일비 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내 생각을 팀원분들께 전달해서 슬랙으로 전달드렸다. 아래 내용은 그 슬랙의 내용 중 민감한 부분을 제외한 전문이다. 최근에 주식 차트 보듯이 매일 매일 서비스 지표를 확인하고 왜 안오르냐고 답답해 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 이야기를 드렸어요. 아마 랠릿의 담당자분들은 이런 것에 목말라하실것 같아서 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습니다. 랠릿 이라는 서비스는 런칭한지 이제야 1년 반, 제대로 목적 조직이.. 2023. 7. 8.
인연은 어디서나 최근에 영한님을 만나서 2~3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한님 차 타면서 집으로 가는 길에 예전에 함께 일하던 때에 대한 것들을 다루다보니 과거 생각이 많이 났다. 그러면서 그때 참 같이 일해서 좋았고, 선물 같은 시간이였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곳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영한님과의 인연은 페이스북 DM으로부터 시작이였다. 그 전까지는 컨퍼런스, 책으로만 뵙던 분을 DM으로 연락을 받았던 것이다. 그것도 내 블로그를 보시고 나서 말이다. 당시에 잘 다니고 있던 회사가 있었지만, 영한님을 비롯해서 당시에 유명하신 많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경험은 다시 없을것 같단 생각에 합류를 하게 됐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성장하는 경험, 엔지니어링이 조직에 기여하는 법, 회사와 조직원이 동반 성장하는 경험 등.. 2023. 6. 29.
100미터 17초에 달리기 최근에 교육생분들을 대상으로 신입 개발자를 준비할때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막 개발을 시작하게된 분들도 계시고,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해서 교육기관에 참여하신분들도 계시고 다양했다. 공통된 질문 기저에 깔린 걱정은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한데 어떻게 극복하느냐" 였다. 그래서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전달드렸다. 국비교육기관이나 부트캠프에서 여러 동기들과 함께 개발을 하거나, 신입 개발자로 입사하여 비슷한 연차의 다른 개발자들과 같이 일을 하다보면 내가 썩 영민하진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클립스는 커녕 Java도 처음 하는 신입 개발자분이 나보다 훨씬 더 좋은 퀄리티로 과제를 해결한다던가 중학교부터 코딩을 시작해서 나와 같은 나이에 이미 개.. 2023. 6. 4.
스타트업이 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SaaS 혜택 요즘 스타트업 제품팀과 종종 미팅을 한다. 제품은 이미 출시되었는데, 이제 시작 단계라 계속해서 속도전으로 기능을 붙이는 팀들이다. 대부분 전체 팀원이 10인 이하이거나 개발팀원이 3 ~ 7이다. 그러다보니 고정비에 대한 고민을 항상 듣게 된다. 트래픽이나 가입자수는 아직 보잘 것 없고, 수익은 0원인데, 5명 ~ 10명의 급여로 매달 수천만원씩 나가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한달에 클라우드 사용료로 30만원이라도 나오게 되면 이걸 어떻게 아낄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이 먼저 든다. (EC2, ALB, Route53, CloudFront, RDS, Redis, S3 등 최소한의 구색이라도 갖춘 경우) 물론 몇천만원씩 급여를 주니 이정도는 감안할 수 있는거 아니야?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월급 200.. 2023. 5. 20.
나를 위해 남을 도와주기 3년차가 안되던 주니어 개발자일때를 돌이켜보면 "과연 내가 이 팀에서 필요한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들때가 많았다. 당시에 내가 속해있던 팀은 연차에 관계 없이 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보다도 어린, 나보다도 연차가 낮은 개발자분들이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코드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일을 마무리 하는 것을 볼때마다 계속해서 나와 비교를 했다. 좋은 팀을 이야기할때 "개인이 풀스택일 필요는 없지만, 팀은 풀스택이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한 사람이 모든 영역을 잘할 수 없기 때문에, 각자가 고유의 전문 영역을 가지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준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 팀에서 내가 무엇을 채워줄 수 있을지, 무엇이 내 고유의 전문영역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당시의 우리팀은 퍼블리싱을 제외한 모든.. 2023. 5. 15.
선뻥 후 노력 언니네이발관이 결성된 계기를 참 좋아한다.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아래 이야기는 루리웹에서 가져온 것이지만,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이미 공개되어 있는 이야기이다. PC통신시절 하이텔 메탈 음악 동호회에는 mypsb라는 전설의 악플러가 있었다. 지 맘에 안드는 뮤지션은 이 놈 저 놈 가릴것없이 닥치는대로 까내려서 악명이 자자했다. 당시 하이텔 동호회에는 현역 뮤지션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음악평론활동(혐오물타기)을 하며 이들에게 꿀리기 싫었던 mypsb는 자신이 록밴드의 리더라고 입을 털고 다녔다. 물론 실제로는 밴드는 개뿔 악기 하나 다룰 줄 모르는 문외한이었다. 거짓말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현실과 망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수준에 이른 mypsb는 급기야 KBS라디오 '전영혁의 음악세계'라는 프로그램에 ..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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