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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누적 1,000만 조회수 후기 2024.02.12에 블로그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이 되었다. 전체글은 585개가 되었다. 2015.1.31에 첫 글을 작성했으니, 약 9년만에 1,000만이 되었다. 예전에는 6개월에 100만씩 증가했다면, 요즘은 7개월에 100만씩 증가하고 있다. 아무래도 기술 문제를 해결한 사례보다는 현재의 내 생각을 계속 정리하다보니 구글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비율이 낮아진 것 같다. 1,000만이 오면서까지 있었던 일들을 연도별로 정리해보았다. 2015년 2015년 1월 31일에 첫 글을 작성했다. 누가봐도 성의없는 글이다. 처음 시작은 아웃사이더님, 권남님 의 블로그/위키를 보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했다. 당시에도 여러 블로그 플랫폼이 있었고, 특히 개발자는 이글루스를 많이들 사용하고 있.. 2024. 3. 24.
힘 빼지 않기 코인 노래방을 종종 다닌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다니는데 노래를 못해서 낮은 노래를 선택하고 음이탈이 나지 않으려고 최대한 조심해서 불러왔다. 스트레스를 풀러 간 어느 날, 노래방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엄청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음정 박자도 전혀 맞지 않고, 음이탈이 나도 그냥 기세로 밀어붙이면서 노래를 불렀다. 밖에 있는데도 듣기 힘들 정도로 고함치는 것에 가깝게 노래를 부르던 그 사람은 노래를 마치고 아주 개운한 표정으로 방에서 빠져나왔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본인은 아주 만족한 채로 노래를 마친 표정이였다. 그 분의 표정을 보면서 그간 부르고 싶은 노래 보다는 음역대가 맞는 노래에 맞춰 음이탈이 안나는 것에 급급하여 살살 부르던 것이 생각나 갑자기 짜증이 확 났다. "스트레스.. 2024. 3. 16.
운영 로그와 디버그 로그 분리하기 최근에 Pete Hodgson가 martinfowler 블로그에 기재한 글을 보면서 로깅도 하나의 기능으로 봐야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져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시스템을 구축하다보면 다음과 같이 크게 두 종류의 로그를 남긴다. logger.error(`API Timeout: ${timeout} seconds`, e); logger.info(`Ordered Food Product Id: ${product.id}`); logger.debug(`Total Order Price Amount: ${sum(products.amount)}`); 이 로그들은 모두 필요한 메세지를 노출시키지만, 실상은 목적이 다르다. Error와 Info 로그는 운영 환경에서 장애를 디버깅하거나 실행 중인 시스템의 여러 진행 상황, 지.. 2024. 3. 15.
한 페이지 요즘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노래에 엄청 꽂혔다. 정확히는 꽂힌 가사가 있다.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께 써내려 가자 너와의 추억들로 가득 채울래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어떤 동시대를 함께 보내는 모든 그룹 혹은 조직의 일원들간에도 통하는 이야기 같았다. 특히 스타트업 안에서 일하는 동료들간에도, 조직과 팀원 사이에도 통하는 이야기인 것 같았다. 대학교때는 학과 생활보다는 동호회 생활을 동기들과 재밌게 했다. 졸업한 후에도 계속 연락하고 만날 정도로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동기들과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이런 저런 행사도 준비하고 대회도 나가고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자취방에서 게임도 하고 그랬던 20대 이야기는 지금도 만나면 자주 꺼낸다... 2024. 3. 10.
좋은 오프보딩 온보딩의 반대말로 오프보딩이 있다. 조직을 나가는 직원에 대한 퇴사 절차를 의미한다. 보통 퇴사 이후에도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기 위해 좋은 방향으로 퇴사절차를 밟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차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런 절차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팀원이 정말 좋은 팀원이였다면 떠나는 이가 미안해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떠난 이후에도 조직이 계속해서 더 잘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소라의 날개 31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많이 공감되었다.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읽어야 한다.) 떠나는 팀원이나 남은 팀원이나 서로에게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동료였다면 부정적인 감정이 전파되길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떠나고 동료들이 더 힘들어하거나 망하길 바란다.. 2024. 3. 4.
혼란함에 익숙해지기 사내에 공유드렸던 내용을 기록차 남겨둡니다. 저는 혼란한 상황이나 환경을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정리/정돈하는 것은 2순위이고, 1순위는 혼란한 상황/환경 내에서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혼란함 그 자체를 못견디는 것은 계속해서 변하는 업계에서는 꼭 해결해야할 역량이라고 봐요. 혼란함이 있을때마다 매번 정리 정돈하고, 체계적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하면 오히려 변화의 속도를 못쫓아가고 항상 뒤쳐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빚이 없는 상태가 가장 마음이 편하겠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빚을 내 대출자로서의 삶을 견뎌야하는 것처럼요. 절대 빚을 지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수십년이 걸릴 수 있겠죠. 개인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빚을 내고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레버리지 라고하는데,..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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