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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AOP 정리 (3)

by 향로 (기억보단 기록을) 2016.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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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P란?

Spring의 핵심 개념중 하나인 DI가 애플리케이션 모듈들 간의 결합도를 낮춰준다면, AOP는 애플리케이션 전체에 걸쳐 사용되는 기능을 재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AOP (Aspect-Oriented Programming) 란 단어를 번역하면 관점(관심) 지향 프로그래밍으로 됩니다.
이 관점(관심)이란 단어가 잘 와닿지 않아 AOP를 이해하는데 있어 더 어려움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프로젝트 구조를 바라 보는 관점을 바꿔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보통 제 3자의 관점에서 바라보자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제 3자의 관점)


즉, 대상을 바라보는 방향을 바꿔보자라는 이야기입니다.


(핵심기능에서 바라본 관점)


각각의 Service는 핵심기능에서 바라보았을때는 Board, User, XXX 등 공통된 요소가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각각의 Service는 각자 코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관점을 돌려서 부가기능 이란 관점에서 바라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부가기능에서 바라본 관점)


부가기능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각각의 Service는 수행시간 측정을 나타내는 before라는 메소드와 after라는 메소드가 공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OP는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기존에 OOP에서 바라보던 관점을 다르게 하여 부가기능적인 측면에서 보았을때 공통된 요소를 추출하자는 것입니다.
이때 가로(횡단) 영역의 공통된 부분을 잘라냈다고 하여, AOP를 크로스 컷팅(Cross-Cutting)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OOP : 비지니스 로직의 모듈화
    • 모듈화의 핵심 단위는 비지니스 로직
  • AOP : 인프라 혹은 부가기능의 모듈화
    • 대표적 예 : 로깅, 트랜잭션, 보안 등
    • 각각의 모듈들의 주 목적 외에 필요한 부가적인 기능들

AOP라고 해서 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공통된 기능을 재사용하는 기법입니다.
OOP에선 공통된 기능을 재사용하는 방법으로 상속이나 위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전체 어플리케이션에서 여기저기에서 사용되는 부가기능들을 상속이나 위임으로 처리하기에는 깔끔하게 모듈화가 어렵습니다.
(위 수행시간출력에 대한 코드를 다시 확인해보셔도 좋고, 트랜잭션 기능에 대해 다시 떠올려보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OP가 등장하게 됩니다.
AOP의 장점은 2가지입니다.

  • 어플리케이션 전체에 흩어진 공통 기능이 하나의 장소에서 관리된다는 점
  • 다른 서비스 모듈들이 본인의 목적에만 충실하고 그외 사항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AOP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하고, 실제 AOP 사용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참고로 AOP가 어떻게 구현되어있는지 혹은 어떤 과정을 거쳐 오게되었는지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토비님의 스프링 책을 꼭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DI와 IoC에 대한 개념이 갖춰져있다면 6장만 보셔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AOP 용어

아래 용어들은 Spring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들이 아닌 AOP 프레임워크 전체에서 사용되는 공용어입니다.
타겟 (Target)
부가기능을 부여할 대상을 얘기합니다.
여기선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getBoards 혹은 getUsers를 하는 Service 들을 얘기합니다.

애스펙트 (Aspect)
객체지향 모듈을 오프젝트라 부르는것과 비슷하게 부가기능 모듈을 애스펙트라고 부르며, 핵심기능에 부가되어 의미를 갖는 특별한 모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애스펙트는 부가될 기능을 정의한 어드바이스와 어드바이스를 어디에 적용할지를 결정하는 포인트컷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AOP(Aspect Oriented Programming)라는 뜻 자체가 어플리케이션의 핵심적인 기능에서 부가적인 기능을 분리해서 애스팩트라는 독특한 모듈로 만들어서 설계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어드바이스 (Advice)
실질적으로 부가기능을 담은 구현체를 얘기합니다.
어드바이스의 경우 타겟 오프젝트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에 순수하게 부가기능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어드바이스는 애스펙트가 '무엇'을 '언제' 할지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포인트컷 (PointCut)
부가기능이 적용될 대상(메소드)를 선정하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즉, 어드바이스를 적용할 조인포인트를 선별하는 기능을 정의한 모듈을 애기합니다.

조인포인트 (JoinPoint)
어드바이스가 적용될 수 있는 위치를 얘기합니다.
다른 AOP 프레임워크와 달리 Spring에서는 메소드 조인포인트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책이나 문서에서 조인포인트에 대해 생략하기도 합니다. 무조건 메소드 단위로만 지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Spring 프레임워크 내에서 조인포인트라 하면 메소드를 가리킨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타 프레임워크에서는 예외 발생할 경우, 필드값이 수정될 경우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록시 (Proxy)
타겟을 감싸서 타겟의 요청을 대신 받아주는 랩핑(Wrapping) 오브젝트입니다.
호출자 (클라이언트)에서 타겟을 호출하게 되면 타겟이 아닌 타겟을 감싸고 있는 프록시가 호출되어, 타겟 메소드 실행전에 선처리, 타겟 메소드 실행 후, 후처리를 실행시키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AOP에서 프록시는 호출을 가로챈 후, 어드바이스에 등록된 기능을 수행 후 타겟 메소드를 호출합니다.)


인트로덕션 (Introduction)
타겟 클래스에 코드 변경없이 신규 메소드나 멤버변수를 추가하는 기능을 얘기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자바지기님의 포스팅 참고

위빙 (Weaving)
지정된 객체에 애스팩트를 적용해서 새로운 프록시 객체를 생성하는 과정을 얘기합니다.
예를 들면 A라는 객체에 트랜잭션 애스팩트가 지정되어 있다면, A라는 객체가 실행되기전 커넥션을 오픈하고 실행이 끝나면 커넥션을 종료하는 기능이 추가된 프록시 객체가 생성되고, 이 프록시 객체가 앞으로 A 객체가 호출되는 시점에서 사용됩니다. 이때의 프록시객체가 생성되는 과정을 위빙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컴파일 타임, 클래스로드 타임, 런타임과 같은 시점에서 실행되지만, Spring AOP는 런타임에서 프록시 객체가 생성 됩니다.

AOP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대략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들을 이용하여 실질적으로 이전의 문제들을 해결해보겠습니다.

실습

제일 먼저 BoardService에 애스펙트를 적용해보겠습니다.

Performance.java

@Aspect
public class Performance {

    @Around("execution(* com.blogcode.board.BoardService.getBoards(..))")
    public Object calculatePerformanceTime(ProceedingJoinPoint proceedingJoinPoint) {
        Object result = null;
        try {
            long start = System.currentTimeMillis();
            result = proceedingJoinPoint.proceed();
            long end = System.currentTimeMillis();

            System.out.println("수행 시간 : "+ (end - start));
        } catch (Throwable throwable) {
            System.out.println("exception! ");
        }
        return result;
    }
}

위와 같이 애스펙트를 선언후, Spring 컨테이너의 Bean으로 등록하겠습니다.

Application.java

    @Bean
    public Performance performance() {
        return new Performance();
    }

그리고 Bean으로 등록된 애스펙트의 프록시를 생성하고, 어노테이션을 해석할 수 있도록 설정을 추가하겠습니다.

Application.java

@SpringBootApplication
@RestController
@EnableAspectJAutoProxy //오토 프록싱
public class Application implements CommandLineRunner{
    ...
}

이렇게 코드를 작성후에 BoardServicePerformance.java 파일을 삭제하겠습니다.
BoardServiceImpl.java는 코드를 수정하지 않습니다.

BoardServiceImpl은 본인의 원래 목적인 Board와 관련된 기능에만 집중하도록 그대로 코드를 보존하고 테스트를 수행해보겠습니다.


(AOP getBoards 테스트 결과)


BoardServicePerformance 없이도 수행시간이 출력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핵심로직을 담당하는 BoardServiceImpl과 BoardService는 전혀 변경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핵심기능과 보조기능이 함께있지만, 코드는 완전히 분리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자 그럼 하나하나 사용한 코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용법

방금 전 예제에서 사용한 코드 중 처음 보는 코드가 몇개가 있을 것입니다.
그 중 가장 독특한 것이 아래와 같은 코드라 예상됩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Around는 어드바이스입니다.
앞서 설명드린것 처럼 어드바이스는 애스펙트가 "무엇을", "언제" 할지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은 calculatePerformanceTime() 메소드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언제"는 @Around가 되는데, 이 언제 라는 시점의 경우 @Around만 존재하지 않고 총 5가지의 타입이 존재합니다.

  • @Before (이전)
    • 어드바이스 타겟 메소드가 호출되기 전에 어드바이스 기능을 수행
  • @After (이후)
    • 타겟 메소드의 결과에 관계없이(즉 성공, 예외 관계없이) 타겟 메소드가 완료 되면 어드바이스 기능을 수행
  • @AfterReturning (정상적 반환 이후)
    • 타겟 메소드가 성공적으로 결과값을 반환 후에 어드바이스 기능을 수행
  • @AfterThrowing (예외 발생 이후)
    • 타겟 메소드가 수행 중 예외를 던지게 되면 어드바이스 기능을 수행
  • @Around (메소드 실행 전후)
    • 어드바이스가 타겟 메소드를 감싸서 타겟 메소드 호출전과 후에 어드바이스 기능을 수행

예를 들어 타겟 메소드의 이전 시점에서만 어드바이스 메소드를 수행하고 싶다면,

@Before("포인트컷 표현식")
public void 어드바이스메소드() {
    ....
}

식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Around의 경우 반드시 proceed() 메소드가 호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proceed() 메소드는 타겟 메소드를 지칭하기 때문에 proceed 메소드를 실행시켜야만 타겟 메소드가 수행이 된다는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다음으로 알아볼것은 @Around 다음에 작성된 "execution(* com.blogcode.board.BoardService.getBoards(..))" 입니다.
어드바이스의 value로 들어간 이 문자열을 포인트컷 표현식 이라고 합니다.
포인트컷 표현식은 2가지로 나눠지는데, execution지정자라고 부르며
(* com.blogcode.board.BoardService.getBoards(..))타겟 명세라고 합니다.
포인트컷 지정자는 execution을 포함하여 총 9가지가 있습니다.

  • args()
    • 메소드의 인자가 타겟 명세에 포함된 타입일 경우
    • ex) args(java.io.Serializable) : 하나의 파라미터를 갖고, 그 인자가 Serializable 타입인 모든 메소드
  • @args()
    • 메소드의 인자가 타겟 명세에 포함된 어노테이션 타입을 갖는 경우
    • ex) @args(com.blogcode.session.User) : 하나의 파라미터를 갖고, 그 인자의 타입이 @User 어노테이션을 갖는 모든 메소드 (@User User user 같이 인자 선언된 메소드)
  • execution()
    • 접근제한자, 리턴타입, 인자타입, 클래스/인터페이스, 메소드명, 파라미터타입, 예외타입 등을 전부 조합가능한 가장 세심한 지정자
    • 이전 예제와 같이 풀패키지에 메소드명까지 직접 지정할 수도 있으며, 아래와 같이 특정 타입내의 모든 메소드를 지정할 수도 있다.
    • ex) execution(* com.blogcode.service.AccountService.*(..) : AccountService 인터페이스의 모든 메소드
  • within()
    • execution 지정자에서 클래스/인터페이스까지만 적용된 경우
    • 즉, 클래스 혹은 인터페이스 단위까지만 범위 지정이 가능하다.
    • ex) within(com.blogcode.service.*) : service 패키지 아래의 클래스와 인터페이스가 가진 모든 메소드
    • ex) within(com.blogcode.service..) : service 아래의 모든 *하위패키지까지** 포함한 클래스와 인터페이스가 가진 메소드
  • @within()
    • 주어진 어노테이션을 사용하는 타입으로 선언된 메소드
  • this()
    • 타겟 메소드가 지정된 빈 타입의 인스턴스인 경우
  • target()
    • this와 유사하지만 빈 타입이 아닌 타입의 인스턴스인 경우
  • @target()
    • 타겟 메소드를 실행하는 객체의 클래스가 타겟 명세에 지정된 타입의 어노테이션이 있는 경우
  • @annotation
    • 타겟 메소드에 특정 어노테이션이 지정된 경우
    • ex) @annotation(org.springframework.transaction.annotation.Transactional) : Transactional 어노테이션이 지정된 메소드 전부

다양한 지정자가 등장하였지만 실제로 execution과 @annotation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 한해서라 다른 분들과는 다를수는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용법을 정리하였으니, 이젠 좀 더 응용해서 사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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